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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리 하나린 9 : 마지막 전투 ㅣ 우투리 하나린 9
문경민 지음, 홍연시 그림 / 밝은미래 / 2023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소녀에서 영웅으로 우뚝 선 하나린의 목숨을 건 마지막 전투!
대하 한국형 판타지 〈우투리 하나린〉 완결 편!
9권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우투리 하나린〉시리즈는 어린이 문학에서 보기 힘든 원고지 5,000매 가량의 대하 판타지 문학이라 할 수 있다. ‘읽지 않은 아이는 있어도 한 권만 읽은 아이는 없다.’ 그만큼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밌다는 평을 듣는 〈우투리 하나린〉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는 지금까지 계속 대립했던 최초의 우투리 이준과 에아의 딸 하나린의 마지막 전투를 다루고 있다.
〈우투리 하나린〉 시리즈는 독자들과 함께 주인공 하나린이 계속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우투리의 잠재력만 지닌 채 아무 것도 모르던 하나린은 권을 거듭해 나가면서 점점 몸과 마음이 성숙해져 갔고, 독자들과 함께 성장한 하나린은 마지막 9권에서 영웅으로 우뚝 서게 된다. 가까운 이들의 죽음을 겪고, 어떻게든 자신이 책임지고자 했던 일들이 잘못되기도 하면서, 하나린은 많은 시련을 겪어 왔다. 심지어 전 세계의 적이 되어 쫓기면서도 우투리의 숙명을 깨달아가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또한 〈우투리 하나린〉 시리즈는 살아가면서 고민하게 될 수많은 질문들을 던져 가며 이야기를 이어 왔다. 선과 악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고, 트롤리의 딜레마와 같은 휼의 생사에 대한 질문들도 독자와 함께 고민해 나간다.하나린과 악당의 대결, 단순히 선과 악의 대결이 아니라 생명과 죽음, 선과 악의 근원,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하는 큰 난제를 이야기에 녹여 내며 마지막 전투를 앞두게 되었다. 인류의 미래를 건 이준과 하나린의 마지막 전투는 어떻게 그려지게 될까?

[밝은미래] 우투리 하나린-9
◆ 우투리 하나린 시리즈 ◆
처음에 아이보다 제가 먼저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던 기억이 뚜렷합니다.
‘제2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2020년 1월에 1권을 출간했다고 하고 권마다 원고지 500매 내외의 이야기를 커다란 세계관 속에서 풀어낸 것으로 유명한데요.
정말 속도감 있게 빠져는 책이었는데 완결이 나왔다고 하니 아쉽기만 합니다.
소년 소녀, 영웅으로 우뚝 서다!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날, 주노는 같은 반 친구인 하나린이 하늘로 떠오르는 모습을 봤다. 그 이후로 3년의 시간이 흘렀고, 나린이는 이준과 인류의 미래를 걸고 마지막 전투를 벌이게 된다. 최초의 우투리이자 6명의 우투리의 누란을 먹은 이준과 에아의 딸인 하나린의 대결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하지만 물러설 수 없는 전쟁이며, 또한 태초에 에아와 샤하크의 대결이기도 하다. 샤하크에게 완전히 먹힌 이준은 더 튼튼한 새 몸을 만들려고 하고 그 몸을 이용해 인류를 말살하려고 한다.

마지막 전투만 남았다!
완전히 영웅으로 성장한 하나린~
이 책과 함께 성장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요.
이야이가 점점 성숙해진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초등 6학년의 어린아이에 불과했던 하나린과 주노는 어느새 몸과 마음이 훌쩍 커서 이준과 대결을 펼친다. 한때 하나린은 우투리의 힘을 지니긴 했지만 감정적으로 불완전하고 우투리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제대로 모른 채, 심지어 주위 사람들과 갈등까지 벌이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제 하나린은 완전히 영웅으로 성장했다. 우투리로서의 자신의 존재를 믿었으며, 지키고 싶은 것에 대해 확고한 의지도 생겼다. 또한 선과 악에 대한 분명한 생각도 지니고, 사람과 미래에 대해서 가치관도 분명해진 성숙한 모습을 띠게 되었다. 영웅으로 거듭 난 하나린이 이제 이준과의 마지막 전투를 벌이며 우투리 하나린의 마지막 이야기가 끝맺는다.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이 책은 원고지 5,000매의 대하 판타지 어린이 문학의 완성했다는 평이 있습니다.
우투리 설화로부터 시작되었지만 그 스케일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거대한 세계관을 엿볼 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겨드랑이에 날개가 달린 아기 장수 우투리는 비범한 능력을 지니고 많은 이들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싸워 나가지만 비극적으로 결말을 맞는다. 이 하늘을 날고 힘이 엄청났던 설화 속의 우투리에게 후손이 있었고, 그 후손이 사람들 틈에 숨어 지내고 있다는 설정으로 〈우투리 하나린〉은 시작되었다. 2020년 1월에 1권이 출간되었고, 3년 10개월에 걸친 대장정이 9권으로 끝이 난다. 200자 원고지 5,000매 가량 되는 긴 호흡의 대하 판타지 동화를 만날 수 있는 것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큰 행운이다. 국내 어린이 판타지 문학에서도 보기 드문 커다란 세계관의 판타지 문학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