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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나눗셈 ㅣ 책고래아이들 38
하정화 지음, 성영란 그림 / 책고래 / 2023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나눔과 배려를 배우는
알쏭달쏭 웃는 나눗셈!
책고래아이들 서른여덟 번째 이야기 《웃는 나눗셈》은 나눔과 배려의 마음이 가득한 동시집입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우수 콘텐츠 선정 작품으로, 오랫동안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온 아동문학가 하정화 작가의 따뜻한 동시에 성영란 작가가 사랑스럽고 위트 넘치는 그림이 더해져 한 편의 동화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책고래] 웃는 나눗셈
귀여운 동시집을 만났습니다.
그림도 색도 기분이 좋아지는 책.
앞으로는 힘든 나날이 있어도 웃으며 보내고 싶습니다.
이 책처럼.
아빠 냄새 잔뜩 묻히고 돌아온 빨간 양말을 본 아이의 마음은 어떨까요? 눈치 없이 신고 간 양말에는 무거운 냄새만 묻히고 왔지만, 아빠의 가슴 속엔 어쩌면 작은 선물이 숨어 있지 않았을까요? 짧은 동시에는 다 담을 수 없지만 아이의 마음을 상상해 보기도 하고, 아빠의 마음을 생각해 보면서 한 편 한 편 읽다 보면 ‘나’ 중심으로 생각했을 땐 보지 못했던 마음이 보일 거예요. 어른도 아이도 여러 모로 지치고 힘든 요즘, 서로서로 조금 덜 갖고 더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웃는 나눗셈》을 읽으면서 더 많이 웃고, 기분 좋은 일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나눌수록 소중한 존재들.
특히 연말이 다가오니 마음에 생각나는 사람들이 스쳐지나간다.
마음을 나누고
나는 더 행복해지는 연말을 보내고 싶다.
이 책을 선물로 주고 싶다.
내가 가진 것을 너에게 준다는 것을 좋은 마음을 나누는 일입니다.
네가 가진 것을 나에게 준다는 것은 좋은 마음을 더하는 일입니다.
내가 속상한 것을 네가 들어준다는 것은 아픈 마음을 풀어주는 일입니다.
마음을 더하고, 빼고, 나누고, 곱하는 일은 우리들을 성장하게 하는 참 좋은 일입니다.

이 동시집은 그래서 다정하고 유쾌한 나눗셈입니다.
동시를 읽는 모두를 응원합니다.
-하정화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