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땅 자전거 책가방 속 그림책
아리엔 피넬 지음, 서희준 옮김 / 계수나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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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계수나무] 몽땅 자전거

 

우리는 자전거 가족이다.

그러다보니 책에 자전거가 나오는 표지만으로도 관심이 가게 되었다.

자전거로 어디든 떠나고 싶은 우리들을 마음을 대변하는 그림책이라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제이드는 방학 동안 사촌인 루이스가 사는 자전거 섬에서 지냅니다. 자동차가 없는 섬에서 제이드와 루이스는 신나게 자전거를 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요. 집으로 돌아간 제이드는 계속 자전거를 타려 하지만, 부모님은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위험하다며 허락하지 않습니다. 답답했던 제이드는 섬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고, 자전거를 타고 섬을 향해 달립니다. 도로에서 제이드는 위험하다고 소리치는 자동차 운전자에게 진짜 위험한 것은 자동차라며 당당하게 말합니다. 차를 운전하던 사람은 용감한 제이드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방송했고, 다음날 제이드는 유명해져서 방송과 신문에 보도됩니다. 방송을 본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 타지 않기 운동에 참여했고, 더 이상 운행되지 않는 차는 도서관이나 온실, 아이스크림 가게 등으로 이용되었지요. 거리는 자전거 도로가 되었고, 이제는 자전거로 어디든 갈 수 있게 되었답니다.

자전거가 전부인 거리는 어떤 모습일까요?

모든 길이 자전거라면?

가장 자연 친화적인 자전거를 타고 우리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이 책을 통해 전에는 느끼지 못한 자전거로 인한 친화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자동차 없는 삶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자동차 없는 세상에서 살기 위해 용감하게 나서는 어린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자전거는 자연 친화적인 좋은 교통수단이지만 자동차에 밀려서 이제는 도시에서는 짧은 거리도 자동차를 타고, 공원이나 야외에서만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환경을 지키고, 활기찬 삶이 있는 건강한 세상을 만들려면 그 반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도시에서는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하고, 먼 거리만 차를 타는 방법으로 말입니다. 자동차에 빼앗긴 권리를 되찾자는 작지만 힘찬 외침을 담은 이 이야기는, 우리가 그리는 평화로운 자전거 세상에서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느끼는 바람이 얼마나 상쾌하고 자유로운지 알 수 있게 해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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