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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짜고짜 배구 ㅣ 자람새 동화 고학년 2
윤주성 지음, 김이조 그림 / 나무말미 / 2023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내 인생 최초로 재미있어 보이는 게 생겼어! 그래, 배구! 다짜고짜 시작하는 거야!
열두 살 지완이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결심! 지완이는 잘할 수 있을까?

[나무말미] 다짜고짜 배구
좋아하는 것에 푹 빠질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
그런 용기를 가진 아이들을 점점 찾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운명처럼 내가 빠져들 수 있는 것을 만난다면?
완전 신세계를 본 것 같은 느낌!
아이들에게도 그런 운명같은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함께 읽었답니다.
여러분은 좋아하는 것이 있나요? 또 하고 싶은 게 있나요? 어떤 사람들에게는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아요. 지완이도 그런 아이예요. 지완이는 자기 자신에게 물었어요. ‘나는 뭐가 되고 싶지?’ 하지만 선뜻 대답할 수가 없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건 뭐였지? 자는 거? 먹는 거? 숨 쉬는 거? 그런데 이런 걸 좋아하는 거라고 할 수가 있나?’ 지완이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어요. 생각해 보니 좋아하는 거라고는 고작 스마트폰으로 영상 보는 게 전부였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핮요.
하지만 인생은 항상 탄하지만은 않다는 것!
하고 싶지만 신체적인 조건에서 제약이 있다는 걸 알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은 주인공~
그러면서 더욱 빠져드는 새로운 분야!
지완이는 자기가 다니는 초등학교 배구부에 들어가기로 마음먹었어요. 하교 후 당당하게 배구부에 가서 소리쳤어요. “배구부 가입하러 왔습니다!” 그런데 코치님도 다른 배구부원도 시큰둥하지 뭐예요. 바로 가입할 수는 없고 테스트 기간이 있대요. 배구가 워낙 힘든 운동이다 보니 몇 번 나오다가 그만두는 아이들이 많다는 거예요. 게다가 한 아이는 지완이가 배구하기에는 키가 작대요. 아무렇지 않게 남의 콤플렉스를 말하다니! 그래도 꼭 배구가 하고 싶었어요.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의지로 포기하지 않고 약속한 일주일을 채웠어요. 그렇게 다짜고짜 배구부에 가입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좋아한다고 해서 다 잘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열심히 하지만 잘 되지 않는 그런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의 일생도 다시 돌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좋아하지만 잘 할 수 있는 건 아니죠.
하지만 분명히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는 만들어질 겁니다!
제 딴에는 정말 열심히 노력했지만, 실력이 갑자기 쑥쑥 올라가는 건 아니니까요. 자꾸만 실수를 하자 배구부에서 가장 배구를 잘 하는 홍하람이 쏘아붙였어요. “배구는 아무나 하는 운동이 아니야. 너 같은 애 하나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니까, 할 거면 열심히 하고 제대로 할 생각 없으면 나가.” 지완이는 못하고 싶어서 못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되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