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생일 시읽는 가족 18
손동연 지음, 성영란 그림 / 푸른책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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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시 읽는 가족’ 시리즈의 18번째 책, 동시집 <날마다 생일>을 펴낸 손동연 시인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풀이래요」, 「기린」, 「구리 구리 구리」 등 동시 여러 편이 실린 바 있어, 이미 아이들에게는 친숙하게 느껴지는 시인이다. 손동연 시인은 2004년 겨울에 펴낸 동시집 <참 좋은 짝>으로 그동안 5만 명이 넘는 독자들을 꾸준히 만나오다가, 18년 만에 마침내 새 동시집을 펴내게 된 것이다.

날마다 생일

 

아이들이 동시집을 찾아서 읽지는 않지만

가끔 책을 읽어주고 싶을 때 동시집을 꺼내는 편이다.

간결하면서도 읽다보면 다양한 감정이 교차하고

일단 읽고 나면 기분이 편해지고 좋아지는 느낌이다.

뭔가 부담도 없는 편이라 언제든 집어들고 읽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어린이들의 마음, 어린이가 되고 싶은 마음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표현한 동시집 <날마다 생일>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독자들은 눈앞에, 코앞에, 또 가슴속으로 선뜻 다가오는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고, 신나는 어린이날의 행복한 장면들을 하나하나 떠올리게 될 것이다.

시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시인의 마음이다.

어린이 시를 쓰는 시인들의 마음은 항상 순수하고 깨끗한 것 같다.

어린이 같은 어른의 시구를 읽다보면

나 또한 순수해지는 느낌이다.


▶어린이보다 더 어린이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시인!

18년 만에 새 동시집 『날마다 생일』 출간

봄의 설렘을 노래하는 시들은 참 많다. 게다가 봄에는 어린이날이 있지 않은가! 봄, 그리고 어린이날은 ‘어떤 신나는 일이 일어날까? 어떤 선물을 받게 될까?’ 하는 기대감으로 점점 부풀어 오른다. 아이들에게 봄은 새로운 선생님과 새 친구들을 만나는 계절이며, 어린이날은 하루 종일 신나는 놀이를 실컷 해도 잔소리 듣지 않는 아주 특별한 날이다.

그래서 봄, 어린이날은 아이들에게 더욱더 눈부시고 설레는 나날이다. 그런데, 아직 예쁜 꽃봉오리가 채 맺히지도 않은 이 추운 겨울에 어린이보다 더 어린이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시인이 있다.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의 마음과

‘날마다 어려지고 싶은’ 시인의 마음이 한가득 실려 있는 동시집이다.

아이들의 특징과 심리를 너무 잘 알고 있는 내용이 많다.

그 내용을 시로 그대로 표현하고 있어서

아이들도, 아이들을 키우는 어른들도

많은 공감을 하면서 읽을 것 같다.

나도 어렸을 때가 있었고

한 때는 다시 어린이가 되고 싶은 생각을 할 때도 있어서 그런지

동시집이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다. 아름다운 자연에서 한껏 뛰놀다가도 숨죽인 채 꽃과 나비를 한참 들여다보기도 하고, 학교와 학원을 분주히 오가는 길에서도 문득 고개를 들어 하늘의 구름과 노을을 올려다보곤 한다. 아이들은 또 아기자기한 수수께끼를 좋아하고 ‘만약에 ~라면?’ 하는 상상 놀이를 좋아한다. 이런 아이들의 상상 보따리는 한껏 커다래져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로 종종 어른들을 놀라게 한다.

 

‘날마다 생일처럼 날마다 어린이날처럼’ 기쁘고 즐겁게 사는 시인은 어린이가 좋아서 동시를 쓴다고 한다. 어린이의 마음을 꼭 닮은 동시들이 궁금한 독자라면 손동연 동시집 『날마다 생일』에 저절로 손이 가게 될 것이다. 이 동시집엔 살짝 펼치기만 해도 눈길이 쏠리고 제목만 보아도 가슴이 설레는 동시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되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닮고 싶은

시인의 동시집을 읽다보면

어린이날을 손꼽아 기다렸던

그 옛날에 다시 접어들 수 있다.


푸른책들 ‘시 읽는 가족’ 시리즈의 18번째 책, 동시집 『날마다 생일』을 펴낸 손동연 시인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풀이래요」 「기린」 「구리 구리 구리」 등 동시 여러 편이 실린 바 있어, 이미 아이들에게는 친숙하게 느껴지는 시인이다. 손동연 시인은 2004년 겨울에 펴낸 동시집 『참 좋은 짝』으로 그동안 5만 명이 넘는 독자들을 꾸준히 만나오다가, 18년 만에 마침내 새 동시집을 펴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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