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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몰리맨디 이야기 4 - 오리 덤덤을 만나요 ㅣ 모든요일클래식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지음, 양혜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1928년 첫 출간, 100년 가까이 사랑받은 클래식 명작
《어릴 적 그 책》 저자·조선일보 기자 곽아람 강력 추천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청정하고 무해한 삶을 살아가는 밝고 귀여운 소녀,
‘밀리몰리맨디’가 보여 주는 소담한 일상 속 기쁨과 행복.
소리 내어 읽기 좋은 온 가족 첫 클래식 동화!

[주니어RNK] 밀리맨디몰리이야기 4
요즘 세상에 만나기 힘든 책입니다.
굉장히 아날로그 느낌의 책.
그래서 더욱 새로운 느낌입니다.
속도가, 기술이, 새로운 놀이가 많아지는 요즘에
하나의 쉼표를 주는 책이에요.
어렸을 때 푹 빠져서 읽었던 책들이 기억나는 느낌입니다.
● 1928년 출간, 100년 가까이 사랑받은 클래식 명작
_ ‘빨간 머리 앤’,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잇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소녀 ‘밀리몰리맨디’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는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는 소녀 ‘밀리몰리맨디’의 일상을 담은 동화로, 1928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 여러 나라에 번역 출간되며 100년 가까이 사랑받아 온 클래식 동화이다. 작가 조이스가 신문에 글과 그림을 연재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여섯 권의 <밀리몰리맨디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작품의 명성과 인기를 반영하듯 여러 옴니버스 및 스핀오프가 다양한 형식으로 출간되었고, 연극으로도 제작되었다. 밀리몰리맨디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흰색과 분홍색 줄무늬 원피스’를 입은 밀리몰리맨디 인형이 출시되어 인기를 끌기도 했다.

빨간머리앤 등등
예쁘고 발랄한 소녀가 여기 또 있었네요!
네가 태어나기 전에 출판되었다고 하니,
그 역사가 대단한 것 같아요.
하지만 다른 책에서 느껴지지 못하는
그 구수함과 따듯함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아요.
● 마음 따뜻하고 씩씩한 소녀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밀리몰리맨디는 아빠, 엄마,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 숙모와 한집에서 함께 살며 평범한 생활을 이어 간다. 이번 네 번째 책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4. 오리 덤덤을 만나요》에는 새로운 만남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밀리몰리맨디는 새 옷감을 사러 간 가게에서 전학생 번치를 만나 친구가 되고, 땜장이 토마스 아저씨를 만나 좋은 이웃이 된다. 또 주인이 떠나 혼자 남겨진 오리 덤덤을 살뜰히 돌보기도 한다. 나쁜 서클을 만나 속상한 일도 겪지만, 밀리몰리맨디는 그에 맞서는 좋은 서클 활동을 펼치고, 악동 친구들과도 다 같이 라운더즈 경기를 하며 친구가 된다. 사람뿐 아니라 동식물에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주고, 어떤 문제 앞에서도 씩씩하게 맞서는 이 활기차고 사랑스러운 소녀 밀리몰리맨디의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유익한 메시지는 물론 훈훈한 감동이 밀려올 것이다.

책 속에서 하루만 살면 얼마나 좋을까?
일상이 너무 바쁘다보니 이 책을 보면 그런 생각이 나네요.
혼자 책 속에 빠져들고 싶은 마음?
어렸을때는 분명 긍정적이고 마음에 여유가 있었는데...
무엇이 나를 이렇게 바쁘게 하는 것일까요?
일상에 쉼표를 주고,
아이들을 긍정적이고 여유있는 마음으로 대할 수 있는 엄마를 만들어주는 책인 것 같아요.
● 어른들에게는 행복한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안전하고 유쾌한 모험을!
메타버스로 가상 세계를 누비고, SNS로 관심사를 공유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할머니 심부름으로 털실을 사 오고, 대가족이 모여 차를 마시고, 마차를 타고 시장에 가는 ‘지난 시절의 소녀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가 어떤 즐거움을 줄 수 있을까? 많은 것들이 달라졌지만, 존중과 사랑, 배려와 책임 등 인간 사회를 성립하게 하는 근본적인 요소들은 오늘날에도 굳건하다. 밀리몰리맨디와 가족, 이들을 둘러싼 마을 사람들은 서로를 사랑하고, 배려하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 마을 부인들이 돈을 모아 아이들을 위해 파티를 열어 주고, 지나가다 들른 아이에게 친절하게 가게 문턱을 내어 주는 따뜻함이 살아 있는 세계이다. 아쉽게도 요즘에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자, 우리가 잃어버린 시절이기도 하다.

● 낯선 시대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클래식 삽화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를 펼쳐 든 순간, 우리는 이메일과 휴대폰이 없고, 마차로 시내를 오가는 1920년대 영국 시골 마을로 날아간다. 우리와 다른 생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신선한 경험과 설렘을 안겨 주는 데에는 클래식한 그림의 몫도 크다. 뛰어난 예술가인 작가 조이스가 직접 그린 섬세하고 정밀한 삽화는 고전적인 매력을 뿜으며, 1920년대 영국의 소박한 시골 사람들과 그들의 생활상, 영국 아이들의 간식, 소풍, 학교생활, 파티 문화 등을 생생하게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