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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신세계 -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ㅣ 라임 틴틴 스쿨 17
사샤 맘착.마티나 포글 지음, 카트린 슈탕글 그림, 김완균 옮김 / 라임 / 2022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21세기의 실제 모습이 어떠한지 냉철하게 짚어보고, 과거로부터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런 모습이 되었는지, 그리고 미래에는 어떻게 변해 갈 것인지를 정밀하게 톺아보고 진단한다. 그러고 나서 미래 세대가 아슬아슬하기 그지없는 지구의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해 내고,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실천 가능한 방법을 모색한다.
세계 곳곳에서 청소년들이 들고일어나 자신의 정부를 상대로 기후 소송을 벌일 만큼 지구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 미래 세대가 살 만한 지구로 되돌려 놓기 위해서 우리는 당장 무엇을 해야 할까? 이 책에서는 이 주제를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 지구와 관련된 지식과 정보를 총망라하며 우리가 처한 이 치명적인 위기의 근본 원인을 예리하고도 집요하게 추적해 나간다.
각각의 장에서 현 상황에 대해 핵심이 되는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답하는 과정을 통해서 ‘인간’이라는 존재를 마치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듯이 치밀하고 정교하게 분석해 낸다. 인류가 이 세상에 처음 나타난 46억 년 전부터 지금까지의 발자취를 낱낱이 훑으며,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 오만함이 어떤 식으로 지구를 변화시키고 망가뜨려 왔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인다.

어떤 신세계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미래가 현재를 고발하다!”
거대한 가속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인간과 자연, 그리고 지구의 미래에 관한 패러다임 시프트
청소년들의 대단한 힘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항상 어른이 잘 알고 있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산산조각 깰 수 있는 책이다.
청소년들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책이다.
청소년들의 대단한 힘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미래가 현재를 고소하다! : 미래 세대가 기본권 침해에 항의하다
2015년 8월, 21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미국 정부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미국 헌법이 모든 시민에게 건강하고 자유로운 삶의 권리를 보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가 기후 변화를 초래하는 정책을 추진해 헌법상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재앙을 불러올 기후·환경 정책으로 지금의 청소년들이 기대할 수 있는 아름다운 미래를 망가뜨리고 있기에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것이다.
‘미래의 건강하고 자유로운 삶’에 대한 권리를 보장해 달라는 청소년들의 기후 소송 제기는 전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후 미국의 다른 주는 물론이고 네덜란드, 영국, 캐나다, 한국, 콜롬비아, 인도 등 세계 곳곳에서 정부를 상대로 한 청소년들의 소송이 이어졌다.



우리가 생각보다 많은 것을 잃어가고 있다는 걸 일깨워주는 책이다.
책을 통해 주이 지구의 시간을 정확히 읽게 되는 것 같다.
점점 좋아지면 좋으련만
슬프게도 그렇지 못하는 현실.
풍족한 현실에 비해 그렇지 못한 뒷면이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 : 거대한 가속의 시대에서 잃어 가는 것들
예전과 비교해 보면 요즘은 놀라울 정도로 편리하고 풍족해졌다. 사람들은 건강하게 오래 살고 있으며, 교육의 기회가 늘어 생활 수준 또한 높아졌다.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전쟁이나 무력 충돌이 일어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평화로운 시대이다. 게다가 눈부신 기술의 발전 덕분에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든지 전화를 걸 수 있고, 비행기를 타면 어디로든 여행을 떠날 수 있으며, 인터넷으로 전 세계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다.
수렵과 채집에만 의존하던 인류가 농경이라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생산 양식을 발명함으로써 사회?문화적 발전을 이룬 신석기 혁명! 이때부터 인간은 필요에 따라 자연을 제멋대로 재단하기 시작한다. 인간의 필터를 통해서 자연을 바라보며 동물을 길들이고 씨앗을 개량하고 나무를 벌목하는 등 자신들의 목적과 이익만을 좇아 자연을 잔혹하게 정복해 나간다.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은
모두 인간의 손에 있었다는 점도 사실이다.
그러기에 우리도 노력을 해야하는 것도 확실한 점이다.
이 책을 통해 느끼는 점이 많다.
함께 나서야할 때!
이 슬로건이 오래오래 기억날 것 같다.
모든 생명체는 거대한 ‘서로 함께! : 이제는 다 같이 나서야 할 때
작가는 청소년들이 벌이고 있는 기후 소송에서 시작해 지구의 기원, 우주 속의 지구, 생물권과 생태계, 진화의 메커니즘, 인류의 역사를 거쳐 거대한 가속의 시대를 살고 있는 21세기 ‘현재’와 마주한다. 지구를 위기에 빠뜨려 미래를 불확실하게 만든 이 복잡하고 중요한 문제에 관해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면서 인간과 자연, 그리고 지구의 관계를 정밀하게 추적한 뒤 마침내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거대한 ‘서로 함께’임을 강조한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에 지나지 않다는 사실을 누차 되새기며, 자연의 변화가 우리의 미래에 얼마나 극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열변을 토한다. 덧붙여, 만약 자연이 없다면 인간의 문명 또한 생겨나지 못했을 거라고 항변한다. 지구에 생명체가 아예 존재하지 못했을 테니까. 결국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자연과 관련이 있는데도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이것이 바로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자초한 모순이라는 걸 매섭게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