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근깨 딸기 즐거운 그림책 여행 15
최섬 지음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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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꽃이 만발하자 온실에 구경꾼들이 찾아와 함부로 만지고 꺾어댄다. 

두려움으로 오들오들 떨던 딸기꽃에게 그림자 하나가 성큼성큼 다가온다. 

소녀가 가만히 앉아 딸기꽃을 들여다보더니 주근깨 박힌 볼을 발그레하게 붉힌다. 

향기를 맡는 작은 코가 귀여워 딸기꽃이 고개를 들자 눈물 한 방울이 꽃잎에 톡 떨어진다. 

열매를 탐스럽게 키우는 내내 딸기는 소녀를 기억하는데…….

 

 

주근깨 딸기

 

 

저자  최섬

출판  가문비어린이

출간  2022.10.31.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더 좋아할 것 같은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글은 없고 생략된 그림도 있어서

어떤 내용일지 자꾸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어렸을 때 만화 주인공에게 항상 있었던 

주근깨, 주근깨를 가진 소녀를 소재로 

사람과의 관계에 생각해볼 수 있었답니다. 

 

***

함께한 순간을 기억한다는 것

 

살다 보면 잊지 못할 존재를 만나게 될 때가 있다. 

그에게 힘을 얻어 가끔은 큰 꿈을 꾸기도 한다. 

그림책의 주인공 딸기꽃에게는 예쁜 꽃으로 피어나고 싶은 꿈이 있었다. 

제일 크고 하얀 꽃이 되고자 겨우내 마음을 졸였는데, 피자마자 그 꿈이 깨질 뻔했다. 

꽃들이 만발하자 구경꾼들이 찾아와 함부로 만지고 꺾어댔기 때문이다. 

다른 꽃들이 땅에 툭툭 떨어지는 걸 보자 딸기꽃은 두려움으로 오들오들 떤다. 

그때 그림자 하나가 성큼성큼 다가온다.

***

 


 

 

딸기꽃으로 

사람과 사람의 전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책. 

사람과의 관계를 그린 책이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소통을 해야 하는 나로서는 

사람과의 관계가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나도 여전히 서투르고

힘듦이 있지만 

적어도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소중히 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소녀가 가만히 앉아 딸기꽃을 들여다보더니 주근깨 박힌 볼을 발그레하게 붉힌다. 

향기를 맡는 작은 코가 귀여워서 고개를 드는데 눈물 한 방울이 꽃잎에 톡 떨어진다. 

탐스럽게 열매를 키우는 내내 딸기꽃은 소녀를 기억한다. 

결국 딸기꽃은 소녀의 얼굴처럼 붉고 주근깨가 가득 박힌 딸기가 된다. 

온실을 떠나면서 딸기는 소녀를 만날 상상을 한다. 소녀가 딸기꽃에게 준 것은 무엇일까? 

소녀는 꽃을 보며 눈물을 떨어뜨린다. 소녀는 꽃에게 마음을 보여준 것이다. 

딸기꽃은 그 눈물을 끝까지 기억한다. 그리고 소녀에게 달콤한 위로가 되고 싶어서 열매를 열심히 익힌다. 

『주근깨 딸기』는 진심으로 상대방을 대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순간인지를 깨닫게 해 주는 이야기이다.

***

 


 

 

 

교과 연계

통합(봄1)1학년 1학기 2단원 도란도란 봄동산

국어 1학년 1학기 7단원 생각을 나타내요

국어 2학년 1학기 3단원 마음을 나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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