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공을 잡아라 즐거운 그림책 여행 14
김점선 지음, 김도아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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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들이 상상하는 것들은 세상에 정말로 다 있다.

 

 

 

빨간 공을 잡아라

 

 

 

저자 김점선

그림 김도아

출판 가문비어린이

출간 2022.10.20.

 

 

통통튀는 아이들...

아이들은 공을 닮은 것 같다. 

 

항상 예상하지 않은 행동과 말로 

놀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는 아이들이다.

 

아이들을 닮은 그림책<빨간 공을 잡아라>를 만났다. 

 

아이들을 닮은 그림책, 

아이들에 대해 잘 표현한 그림책이다. 

 

***

똑같은 길을 걸어 학교에 가지만, 매일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일이 펼쳐진다. 

호기심이 많아 엉뚱한 것을 상상해내기 때문이다. 이 그림책은 바로 그런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학교 가는 길에 빨간 공이 날아와 떨어지자 동생은 원숭이라고 말한다. 

빨간 원숭이를 만나고 싶었던 걸까? 누나가 ‘원숭이는 무슨?’ 하며 면박 주자 동생은 이번에는 마법 공이 분명하다고 말한다. 

정말로 풍선이 되었다가 앵두가 되었다가 원숭이 엉덩이도 되는 빨간 공.

 아이들은 빨간 공을 찾아다니다 사자도 만나고 하마 콧구멍도 만난다.

***

 


 

 

공이 항상 통통 튀는 건 아니다 

튀어 올랐다가도 떨어지는 것이 공이다. 

아이들이 공을 찾는 과정에서 

다양한 상상이 더해져

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

그림책을 보면서 흐뭇한 느낌이 들게 한다. 

 

***

학교 가는 길에 온갖 상상의 바다를 헤엄쳐 다니는 아이들. 

아이들끼리 걸어서 가는 그 길은 매일 다른 세상이다.

 이 책을 읽으면 아이들도 호기심이 솟아오를 것이다. 

당장이라도 뛰어나가 학교 가는 길에 혹시 빨간 공이 떨어져 있지 않나 살피고 싶을 것이다.

내일부터는 학교 가는 길에 사자나 하마 콧구멍이 어디에 숨어서 자기들을 보고 있는지 찾아보려고 할 것이다. 

그러다가 코끼리를 찾거나 얼룩말을 찾을지 모를 일이다. 이렇듯 아이들은 매일 오가는 길에서 한 뼘씩 마음의 키를 키운다.

***

 


 

 

스토리가 예상되지 않아 더욱 재미있게 느껴진다. 

마치 아이들과 같이 

이리저리 변화하고

그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다. 

그러면서 서로를 다독여주면서 

배려해나가는 모습이 

너무 예쁘기만하다. 

 

***

학교 가는 길에 빨간 공이 어디선가 날아오자 누나와 동생은 신이 나 쫓아간다. 

동생의 머릿속에서 빨간 공은 벌써 마법을 부리기 시작한다. 

풍선이 되었다가, 앵두가 되었다가, 원숭이 엉덩이도 된다. 

누나와 동생은 빨간 공을 찾아다니다 사자도 만나고, 하마 콧구멍도 만난다. 

모험을 하면서 둘은 서로를 위해 주고 걱정도 해 준다. 

매일 오가는 길에서 한 뼘씩 마음의 키를 키우는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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