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편지가 받고 싶어
고마루 미즈호 지음, 마루야마 사토시 그림, 권영선 옮김 / 내일도맑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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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편지를 받으면 기분이 좋은 걸까?

나도 받아보고 싶다”

한 번도 편지를 받은 적 없는

늑대 기론의 바람은 과연 이루어질까요?

 

개울가에서 낚시를 하던 늑대 기론이 우연히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우편집배원 염소를 발견합니다. 

집집마다 우체통에 편지를 넣는 염소, 그 편지를 받고 기뻐하는 다람쥐와 토끼, 여우의 모습을 보고 기론도 편지를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 번도 편지를 받은 적 없는 기론은 고민 끝에 자기 자신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기로 합니다. 

우체통에 편지를 넣고 다음 날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매일 편지를 기다리는 기론.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자신이 쓴 편지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도착하지 않고, 우편집배원 염소에게서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기론의 편지는 왜 오지 않는 걸까요? 과연 기론은 편지를 받을 수 있을까요?

《나도 편지가 받고 싶어》는 편지를 받아보고 싶은 늑대 기론의 간절한 바람과 사라진 편지의 행방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반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동화책입니다.

 

 

 

 나도 편지가 받고 싶어

 

 

저자 오늘의 영상툰

출판 서울문화사

출간 2022.09.27.

 

 

편지...

편지를 언제 써 본 적이 있는지 가물가물합니다. 

 

사실 외출할 때 아이들에게 알려주려고 쪽지는 많이 쓰고ㅡ 

아이들 생일 때 쓰는 카드 말고는 

편지를 쓰지는 않는 것 같은데요. 

 

편지를 받아쓸 때 기쁨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편지를 받고 싶은 늑대와 

답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다림을 

재미있게 표현한 책을 만났답니다. 

 

  

***

“누군가에 편지를 써 보는 건 어때요?

그러면 답장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편지를 쓸 곳이 하나도 없는데…….

그래! 나한테 쓰면 되잖아!”

 

편지를 받으면 기분이 얼마나 좋은 걸까요? 늑대 기론은 왜 그렇게 편지가 받고 싶은 걸까요?

휴가 때 놀러 오라는 다람쥐 할머니의 편지, 토끼에게 온 곰의 생일 파티 초대장, 온 가족과 함께 놀러 오겠다는 여우 여동생의 편지…….

편지를 받은 이들은 모두 기뻐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단 한 번도 편지를 받아본 적 없는 기론의 궁금증은 커져만 갑니다.

편지를 받고 싶어 하는 기론에게 여우는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면 답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하지만 기론에게는 가족도, 친구도 없습니다. 결국 기론은 자기 자신에게 편지를 쓰기로 합니다.

***

 



 

 

편지를 기다리고

받았을 때 기뻐하고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작고 소소한 기쁨을 주는 것이 편지인 것 같아요. 

 

***

“기론아, 안녕? 나는 기론이야.”

뭔가 이상하지만 자신에게 편지를 쓰고, 편지를 받을 우체통을 만들고, 

편지가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기론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물론 그만큼 애가 타는 마음도 커져만 가지요.

기론은 편지가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궁금해하지만, 사실 편지를 쓰고 편지가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이미 많은 기쁨을 느낍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편지를 쓰고, 편지가 도착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뜻밖의 편지를 받고 기뻐하는 기론의 모습을 통해 편지가 얼마나 큰 기쁨을 주는지 알게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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