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숨바꼭질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91
이미지 글, 이유정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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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끌립니다!!! 이 책이 도착한 날 딸은 앉아서 단숨에 읽어 버렸답니다.

그리고, 또 읽고 또 읽고.........

좋은책 어린이가 정말 재미있답니다. 그리고,,,유익하답니다!!


그래서 신사고 홈페이지에 쌓아둔 씽으로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를 더 사줬답니다^^

그야말로~~대박이랍니다.ㅎㅎㅎ

 

건우와 형은 서로 컴퓨터를 하려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요.

5시만 되기를 기다리는 건우의 마음을 대변하듯 엄청난 시계를 사이에 두고

건우의 표정은 엄청 뿔이 났고, 뒤의 형은 컴퓨터 삼매경에 빠졌어요.


건우의 표정이 자기의 표정 같다고 하네요^^

"엄마가 컴퓨터 몇 시부터 몇 시까지만 하라고 정해 줄때는 시계의 건전지를 빼고 싶더라!!"

뭐~~그 마음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엄마니깐 우리 아이를 지켜야지요^^

 

건우와 형의 행동들은 우리네 일상과 별반 차이가 없어요.

서로의 약점을 건드려 상대방을 곰짝 못하게 하는 전술을 이 형제들도 써먹고 있어요.ㅎㅎ

건우는 학원에 빠진게 들킬까봐 형에게 결국 30분을 더 양보하게 되었어요.

화장실이 급한 형이 자리를 비운 사이 건우는 형의 아이디로 형을 골려 줍니다.

 

 

초등 3학년인 건우는 컴퓨터를 제법 잘 다뤄요.

클릭 몇 번으로 인터넷 카페를 금방 뚝딱 만들기도 했어요.

건우는 회원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인터넷에 떠도는  여러 자료들을 모아서 올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카페 초대장을 만들기도 했어요. 건우의 별명은 '조커'로 정했어요.

 

 

건우는 카페를 키우기 위해 글을 올리기 시작했어요.

자기반 경험담을 올리면서 카페가 점점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경험담의 실제 주인공인 반 친구, 은서의 몰카를 찍기 시작했어요.


건우는 갈 수록 친구들의 관심에 욕심을 내기 시작하면서 은서에 대한 괴담을 계속 올립니다.

어느새 은서는 반에서 더럽고 무서운 아이로 변해 있었어요.

건우가 관심병 걸린 아이처럼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을 퍼뜨려 은서는 반에서 나쁜 아이로 낙인이 찍히고,

결국은 건우가 읽어버린 돈을 훔쳐간 아이로까지 오해를 받게 되었어요.

물론 , 돈은 건우 집에 그대로 있었던거죠~


은서가 학교까지 빠지며 괴로워 하자, 건우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을 하게 되었어요.

 

 

요즘 인터넷에 떠도는 <카더라 통신?>으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자주 접합니다.

극단적으로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하지요.

이런 사회 실태를 잘 보여주는 동화 책이에요.

건우처럼 여러 사람의 관심을 받고 싶어 누군가를 마녀사냥하고, 결국은 정상적인 생활조차 할 수 없게 만들기도 하지요.


아이랑 함께 읽으면서 건우가 나쁜 아이는 아닌데, 컴퓨터라는 사이버 공간에서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지어내서 퍼뜨리면

그 속도는 빛이 되어 순식간에 번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명예훼손으로 잡혀갈 수 있음도 알게 되었지요.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주제라 참 유익했던 시간이었어요.

보이지 않는 공간이라 해서 남을 함부로 대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고,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준수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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