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 문화학교 - 꼭꼭 씹어 먹는
목수정 지음, 설찌 그림 / 동녘주니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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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근육을 키워볼까?' '100년 후 사람들은 어떤 모습일까?' 라는 소제목을 봐서는 이 책의 정체를 알 수 없다. '왜  우리의 전통문화가 낯설 걸까?' '우리는 모두 호모 루덴스'에 이르러서야 문화에 관한 거구나 라는 깨달음이 온다. 문화에 대한 책은 많지만 이렇게 다양하게, 시공간을 초월하며 문화를 다룬 어린이를 위한 책은 별로 본 적이 없다.  

 

작가는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로부터 시작해 소제목과 걸맞는 일화를 언급하고 자신의 생각을 풀어나간다. 그 내용은 워낙 방대해서 그야말로 문화에 대해 떠올릴 수 있는 모든 것이라 해도 될 만하다. 특별한 점은 매 장마다 '미리 보아요'라는 코너를 통해 교과서를 들여다보고 있다는 점이다. 작가각 말하고자 하는 바가 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어느 단원과 관련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2장은 사회 6학년 2학기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연관되며 이 중 영어 공부, 주류와 비주류의 차이, 전통문화, 오리엔탈리즘 등에 관해 간략하게 언급하면서 2장에서 풀어내고자 하는 자신의 주요 생각을 미리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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