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어려워 보여도 막상 읽다 보면 재미있고 감동을 준다.
《마음이 예뻐지는 동물 동시, 따라 쓰는 동시》는 오랫동안 어린이들을 위한 동시를 써 오신 이상교 선생님께서 동물들을 주제로 쓴 동시와 그림을 엮은 책으로 어린이들이 읽으며 따라 쓰는 책이다.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동물은 친근한 존재이다. 그런 동물을 주제로 한 동시를 읽고 따라 쓰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동물들의 모습과 특징을 떠올리다 보면 상상력도 자라고, 시의 언어를 통해 세계를 새롭게 보도록 도와주며, 시에 대한 즐거움도 커질 것이라 생각된다.

이상교 지음·그림 / 나무 생각




《마음이 예뻐지는 동물 동시, 따라 쓰는 동시》에는 총 51편의 동시가 수록되어 있다.


짧은 내용의 동시로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동물 악어를 생각하면 커다란 입에 날카로운 이빨이 떠오르듯 동시 내용도 그러한 내용을 밑바탕으로
어린이들이 생각할 만한 특징을 재밌게 풀어내어 동시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도 어렵다는 느낌보다는
재밌다는 생각이 절로 들만큼 흥미로운 동시이다.
얼룩말에 있는 줄무늬를 보고 희고 검은 줄무늬가 파도처럼 생각되어 출렁이듯 보이는 것처럼 비유한 것도
상상력을 일으키게 하는 묘미가 있다.
많은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동물을 소재로, 새로운 시각으로 동물들을 바라보며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도 함께 자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동시를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따라 쓰기를 통해 내용을 한번 더 짚어보며 내용을 마음속에 새기듯
여운이 남는 동시집이다.
동시를 처음 접하거나 재미있는 상상력이 더해진 짧은 내용의 글을 접해보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