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적인 아이들을 위한 식습관

자기 주도적인 아이들을 위한 식습관 ㅣ 대림아이 자기주도 학습동화 2
김가은 지음, 수아 그림 / 대림아이 / 2022년 3월

우리집에는 이 책의 주인공 소현이처럼 편식으로 힘들어 하는 어린이가 있다.

그래서 주인공 소현이는 어떻게 편식을 고칠 수 있었는지 참으로 궁금했다.

글 김가은

그림 수아

주인공 소현이는 비린내 나는 해산물, 식감이 싫은 두부, 느끼하고 비린내 나는 우유를 싫어한다.

그래서 급식시간이나 집에서 식사할 때 해산물이 나오면 해산물 때문에 선생님이나 엄마의 눈치를 보고나 잔소리를 듣는다.

하루는 식사시간에 싫어하는 멸치를 잘 먹지 않아 엄마에게 야단을 맞고는 속이 상해서 저녁도 먹는둥 하고는 주린 배를 붙잡고 잠들었지만 꿈에서까지 멸치에게 쫒기는 꿈을 꾸게 된다.

우유를 싫어하는 소현이는 우유 급식시간도 너무나 괴롭다.

하지만 편의점 사장님의 아들인 태영이가 준 코코아 가루를 우유에 타서 먹으면서

전날 찬성이와 떡볶이를 먹으며 '어쩌면 싫어하는 음식재료를 맛있게 만들면 먹을 수 있지 않을까?'했던 대화가 떠오른다.

여름방학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간 소현이는 먹어 보고 싶던 흑돼지 삼겹살과 고기국수 등 맛있는 음식을

먹지만 마지막날 갈치조림을 먹으러 가서는 결국 비린 갈치조림, 전복이 들어간 밥 등을 못 먹겠다며 울음을 터트린다.

방학이 끝나고 개학날

소현이 보다 키가 작았던 친한 친구 지민이는 뭐든 가리는거 없이 잘 먹는 친구인데 방학 사이

5센티나 크면서 소현이 보다 키가 더 커져서 소현이는 놀란다.

그  모습에 엄청 놀란 소현이는 안그래도 매일 편식 때문에 야단맞아 속상한데

지민이가 "좀 더 잘 먹으면 너도 크지 않을까" 하는 말에 속상하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도 꽁치무조림을 남긴 소현이에게 한소리를 하시고, 

친구 태영이가 소현이한테 반에서 키가 제일 작다고 놀려서 너무 속상하다.

어느날 학교 수업이 끝나고 지민이와 함께 놀러간 찬성이네 집에서 

채소를 잘 안먹는 찬성이가 당근라페를 잘 먹는 것을 보고는

소현이는 엄마한테 싫어하는 음식을 다른 방법으로 새롭게 요리해서 먹으면 잘 먹을 수 있겠다는 말을 한다.

그래서 소현이 엄마는 우유를 이용해 크림스타게티, 우유푸딩 등을 만들어서 주시는데 소현이는

자신이 싫어하는 우유로 만든 음식이 맛있어서 놀란다.

학교에서 개교기념일 마다 하는 특급 이벤트에 소현이는 자신이 맛있게 먹었던 우유로 만든 푸딩을 만들어 팔자고 의견을 내고 특급 이벤트에서도 반응이 좋자 이제는 뭐든 도전 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든다.

그리고 비려서 못먹던 해산물도 하나씩 도전해서 잘 먹게 된 소현이는 겨울 방학을 앞두고 포동포동 살이 올라

여름방학 때 숙제 였던 '골고루 먹기'와는 대조적인 걱정을 하게 된다.

입맛에 따라, 체질에 따라 편식을 할 수도 있다. 편식을 한다고 해서 모두 문제 있는 것은 아니다.

낯선 친구를 만나면 어색하듯 처음보는 음식이나 식재료도 어색할 수 있다.

주인공인 소현이와 찬성이가 점차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 나가면서 즐겁고 건강하는 먹는 방법들을 보면서,

편식으로 평소 힘들어 하는 친구들이 보면 공감되면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듯 싶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