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 마음 약국 - ‘나’를 잃어버린 엄마를 위한 마음 돌봄 처방전
이현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월
평점 :
너무 읽고 싶었던 책이라 아침에 책을 받고는 빠르게 읽어보았다.
아이를 낳고 지독한 한후우울증으로 너무 힘겨운 나날들을 보낸 경험이 있었기에 엄마 마츰을 위한 이런 책을 너무나 기다렸나 보다.
《하루 3시간 엄마 냄새》의 저서로 유명한 이현수님의 《엄마 마음 약국》은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수 많은 육아 서적이 넘쳐나는 가운데 아이를 키우느라 지치고 힘든 고독한 엄마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약과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처음부터 엄마로 태어나지 않으며 아이가 태어난 순간 아이를 낳은 여자는 엄마라는 이름을 달고 살아가게 된다.
그 무게감은 어느 누구도 겪기 전까지 예상치 못한 것이며, 너무 버거워 자신감 저하와 우울증까지도 겪게 된다.
이 책의 실절적인 조언을 통해 고된 육아에 지친 엄마들이 스스로 상처를 회복하며,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약과 같은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목차를 보면
1장, 엄마가 되면 몸부터 힘들다
2장, 엄마가 되면 마음은 더 힘들다
3장, 엄마에게 우독 힘들 육아 고민 처방전
4장, 마음 약국의 난관, 부부 갈등 처방전
5장, 견고한 마음 약국을 위한 4가지 기둥
목차에 적힌 글 조차도 마음에 깊이 와닿아 책을 읽는 내내 '맞아 이랬었지', '어쩌면 내 마음을 이리도 대변해 주는 내용일까', '맞아, 나도 이런 고민이 있어' 하며 공감하며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엄마들이 매우 공감할 만한 내용이지만, 아빠들도 함께 읽어야 더 좋은 책인듯 싶다.
1~4강에서는 엄마로서 겪는 어려움과 힘든 감정, 극복방법 및 화를 다스리는법, 육아 불안에 대한 위로가 있었다면, 5강에서는 견고하고 건강한 엄마의 마음을 위한 '기초체력'을 다지는 처방전으로 우울증 완화 및 예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말처럼 엄마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상처받은 마음은 치료 받고 위로 받아야 한다. 제때 치료 받지 못한 상처는 곪게 되며 크나큰 상처로 남게된다.
'아이의 엄마'가 아닌 진정한 '나'를 되찾고, 치료와 위로가 필요한 엄마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