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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칭 가난 - 그러나 일인분은 아닌, 2023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온(on) 시리즈 5
안온 지음 / 마티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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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문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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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 - 우리가 당신을 기억하는 방법
박우영 지음 / 인디펍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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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도시엔 이 책에서 기억되고 있는 상록처럼 사라지는 마을이 많다. 오랜 시간, 오랜 삶이 깃들어 있던 동네는 파헤쳐지고, 기억은 희미해지고. 그러는 사이 어머니는 할머니가 되고, 아들은 아이의 아버지가 되고, 거북슈퍼 아저씨는 할아버지가 되고, 마을은 아파트가 되고. 변화를 거스를 수 없기에, 사진 한 장으로, 사라지는 마을을 찍은 짧은 영상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다보면 기억이 옅어서 간직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었을까 생각하게 된다. '상록, 우리가 당신을 기억하는 방법'의 작가 박우영은, 사라지는 것들을 기억하는 방법을 다정하게 알려준다. 가족, 이웃, 만남, 시간, 공간, 길, 그리고 상실 등 '상록'에서 일어난 작은 일을 담백하게 기록하며, 사라지겠지만 사라지지 않을 순간을 따스하게 들여보다는 것. 그렇게 들여다보다 보면 '당신의 늙은 목소리'가 그리워지는 깊은 슬픔이 드러나기도 하지만, 슬픔에 매이지 않고 보듬으며 간직하는 작가 박우영의 손길은 작가의 '상록'뿐만 아니라 나의 '상록' 또한 따스한 기억으로 간직하게 한다. 생각해보면, 누구에게나 '상록'이 있고 그렇기에 박우영 작가가 기억하는 방식은 작가에게만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전해질 수 있는 작은 힘이 있다. 이토록 작은 힘을 담은 작은 책을 통해, 사라질 수밖에 없지만 잊혀질 수 없는 것들을 간직하는 마음을 일깨워준 작가가 이후 또다른 이야기에서 펼쳐 보일 그만의 시선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는 책이다.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당신의 늙은 목소리가 그립다 -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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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생태시 사진첩 - 2023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생태 쓰기 작가단 지음, 김묘연 엮음 / 북크루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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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시선으로 주변을 바라보고 소박한 언어로 담은 시가 와 닿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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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 탁구장
이동훈 지음 / 학이사(이상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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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여백의 여운이 느껴지는 표지를 넘기면, 갑자기 권정생이 이오덕이 케테 콜비츠가 마트에서 장보다가 지나가며 한 마디씩 건네는 듯한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읽는 것‘이 아니라 ‘대화하는‘ 기쁨을 주는 다정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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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발자국을 따라서 지구 지키기 - 2022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산소발자국 지음, 김묘연 엮음 / 북크루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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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충돌의 분명한 신호와 경고에도 귀 기울이지 않는 사람들을 풍자한 영화가 있습니다. 기후와 환경에 대한 맥락에도 비슷한 모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신호와 경고에 섬세하게 귀 기울인 과학하는 아이들의 고민과 염려와 대안을 찾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어 귀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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