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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말 한마디의 힘 -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사이토 다카시 지음, 양수현 옮김 / 걷는나무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공인들은 말실수 하나로 자신의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 물론 공인뿐만이 아니라 평범한 우리들도 마찬가지다. 그깟 말 한마디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깟 말 한마디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요즘은 더욱이 인터넷이 워낙 확산되어 있기 때문에 말 한마디 잘못 했다가는 온 세상 사람들의 비난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요즘 들어 더욱 말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데 저자는 그 한마디의 힘에 대해 알려주려 한다. 말 한마디로 성공과 실패를 오갈 수 있으니 누구나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하는 게 바로 말이다. 이 책을 통해 실수는 줄이고 더 나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나의 말에 긍정적인 힘이 실리길 바라며 책장을 넘겨본다.
1. 인생도 바꿀 수 있는 말 한마디
저자의 부부싸움 이야기가 나온다. 부부로 살면서 과연 한 번도 싸우지 않은 부부가 과연 있을까? 서로 다른 삶을 살던 두 사람이 만나 한 집에서 산다는 것은 싸우지 않고 매번 같은 의견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래서 나도 남편과 초반에 많이 싸웠던 것 같다. 이 때 저자는 아내와 각자 한 가지씩만 바꿔 보기로 약속했다. 부부는 때로 서로 큰 사건이 아닐지라도 소위 말하는 빈정이 상해서 사소한 말 한마디 때문에 큰 싸움이 되기도 한다. 그렇게 서로 감정 소비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서로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 몇 마디만 조심한다면 우리의 대화는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
2. 이런 말은 정말 위험하다
상대방이 내 말을 듣고 있는 것 같긴 한데 너무도 무성의 한 답변을 할 때 우리는 영혼 없는 답변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 나는 정말 맥이 빠지고 그 사람과 더 이상 대화를 나누기 싫어지고 만다. 특히 사과의 마음을 전할 때는 진심을 담는 게 더 중요한데 이런 경우 짧은 말 한마디라도 더욱 신중하게 마음을 담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혼 없는 대화만큼 위험한 말은 또 있는데 외모에 대한 지적이나 뜻대로 풀리지 않은 상황에 대한 언급, 안 좋았던 과거사, 놀리는 별명 등은 상대방을 화나게 할 수 있다. 나는 장난으로 하는 말일지라도 상대방의 기분은 나를 더 이상 만나고 싶지 않게 될 수도 있다.
3. 유쾌한 대화 기술
거절하는 법은 언제나 어렵다. 나 역시 거절하는 말하기가 무척 어려워 얼버무리거나 여지를 남겨두는 답변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상대방은 더욱 기대감을 가지게 되고 나는 나중에 거절을 하려면 더 난처한 경우만 만드는 꼴이 된다. 그렇기에 거절을 할 때는 거절과 동시에 다른 대안을 제시해보는 경우로 정확히 거절하는 것이 좋다. 말을 잘 하는 사람들을 보면 내가 관심이 없는 화제에도 반응을 가지고 대응해준다. 그건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말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말하는 것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있는 말들이기에 누구나 이야기를 이끌어 갈 수 있게 된다. 또한 감사하는 말과 칭찬의 말은 팍팍한 우리의 삶에 기름칠을 해주는 역할을 해준다.
4. 세상에 필요한 대화법
물론 학창시절에서의 대화도 중요하지만 학창시절에는 친구들 간의 대화가 많기 때문에 대화법을 배워야겠다는 생각까지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억울할 때도 많고 기분 나쁠 때도 많았지만 그 때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터져 나오는 울음 때문에 대화법에 관한 책들도 많이 찾아보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상사가 화를 내는 이유나 상사에게 보고 하는 법, 듣는 사람 중심의 대화법이 소개 된다. 다시 직장생활을 하게 된다는 이 방법으로 꼭 의사소통을 해야겠다. 내가 말을 할 때는 나에게는 모두 중요한 말이지만 상대방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내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내가 하는 말을 들어본다고 생각하며 연습해 보는 것도 중요하겠다. 또한 요즘은 인터넷 세상이 열린 후 댓글들을 통해 말을 함부로 남기는 경우들이 많은데 이런 시대일수록 방심하지 말고 더 조심해야 한다. 종종 인터넷 카페 같은 곳에서도 아무 것도 아닌 일에 마녀사냥을 당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한 다리 건너면 모두 다 아는 사람들인데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는 명목으로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모함하는 일은 정말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현명한 사과 법, 변명은 안 하는 게 낫다는 점 등의 내용도 소개되고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칭찬이라는 점도 알려준다. 돈 들이지 않고도 사람의 마음을 살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이 어디 있을까? 앞으로 나도 말조심을 하고 칭찬은 아끼지 않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
* 인상 깊은 구절: 진심을 다하지 않았다는 진짜 문제는 결국 관계를 서서히 무너뜨릴 것이다. ( P. 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