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이 만든 성공 - 세이펜 김철회 대표의 기업가정신 스타리치 기업가 정신 시리즈 1
김철회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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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펜이라는 것은 아이가 생기고 알게 되었다. 책에 펜만 대면 음악이 나오고 설명이 나오고 영어 발음이 나와 요즘 아이가 있는 집에는 종종 찾아볼 수 있는데, 나도 보고 신기해서 참 잘 만들었다라고 생각하고 개발한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그런데 세이펜을 만든 개발자가 책을 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책이 본인이 성공 스토리만이 아닌 본인이 맛 본 인생의 쓴 맛이 본인의 인생이 도움이 되는 결핍이 성공의 씨앗이 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젊어서 맛 본 실패로 자살까지 생각했던 그. 그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과정과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이야기를 통해 나의 삶에도 한 줄기 희망이 비쳐지길 바라며 책장을 넘겨본다.

 

1장은 결핍은 성공의 씨앗이다.’ 라는 제목으로 시작된다. 그는 대학을 나오지 않고 운전면허도 없어서 무슨 일을 하겠냐는 악조건 속에서 컴퓨터를 만나고 드디어 자신이 할 일을 찾았다는 감을 잡게 된다. 단순노동이 아닌 일을 찾았고 나만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평범한 아이템에 비해 더 크게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컴퓨터를 열심히 공부해 노하우를 쌓아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독창성과 실력을 발휘하리라 굳은 다짐을 하게 된다. 그렇게 컴퓨터와 인연을 맺게 되면서 주경야독으로 컴퓨터를 공부하게 된다. 하지만 단순 컴퓨터만 파는 사람으로 살아가기에는 너무 부족한 실력이었고 그는 다시 결심을 하게 되는 데 컴퓨터와 전산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다. 어떤 일이든 어설프게 알고 시작했다간 망하기 쉽고 딱 그만큼으로만 먹고 살 게 된다. 그 일에 전문가가 되어야만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성공하려는 사람은 어떤 것 하나 허투루 넘기지 않는다. 책을 읽으면서 재밌었던 점은 그는 만화책을 통해 인생을 공부하고 경영 이론을 배웠다는 것이다. 남들은 심심풀이로 만화책을 볼 수도 있지만 그는 느낀 점을 공책에 적어가며 시간을 투자해 읽는다. 그리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대여섯 번 반복해서 읽는 다는 것이다. 만화책을 재미로만 생각했던 나는 순간 만화책에서도 인생을 배우는 그의 모습에 편견을 가진 나의 생각을 반성하게 되었다. 요즘은 학벌이나 스펙을 따지고 강조하는 사회가 되어버렸는데 그래서인지 요즘 젊은이들은 엄청난 스펙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인내심이나 인성은 부족한 면을 보이기도 한다. 저자는 일부러 사람들에게 저는 고졸입니다.”라고 말하고 다닐 정도로 학벌보다는 자신의 성실함과 자신의 능력에 자신이 있었다. 학력보다 성실함으로 증명해 보이는 것이다.

 

2간절함은 성공의 열매다.’ 에서는 컴퓨터를 팔 때 마찬가지지만 세이펜을 계발하고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사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만들었다고 한다. ‘파는 영업에서 사게 만드는 영업으로 회사의 이미지를 끌어올리고 거래처에 이익을 주고, 제품에 대한 철학과 열정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을 것이다. 유아용품들로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기 위해 안 좋은 재료를 씀으로써 우리 아이들과 엄마들은 엄청난 상처를 받고 있는 현실이다. 뉴스를 켤 때마다 정말 어떻게 사람이 저럴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충격에 휩싸이곤 하는데 이 세이펜을 만든 저자처럼 모두를 위한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를 생각하고 감동을 파는 마인드를 가진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그는 전자펜의 작동 원리를 보고 IT전문가이자 유아 교육자의 안목이 합해져 기획자 특유의 촉이 발동해 세이펜이라는 제품을 만들어 내게 된다. 그리고 그는 제품을 파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후관리까지 확실히 책임지고 고객들의 마음을 사고 있다.

 

그는 직원 면접을 볼 때도 이력서를 보지 않는다고 한다.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도 묻지 않고 오로지 사람만 보고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다. 그것은 그가 직접 학벌이나 스펙에 관계없이 여기까지 성공을 이루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채용을 하고 내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들면 그가 가진 것을 모두 퍼주는 스타일이다. 직원들에게 정성을 다하는 것이 본인의 너무도 당연한, 섬김의 리더로서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그가 존경스럽다.

 

성공이나 명예에만 관심이 많은 요즘 사람들에게 바닥부터 시작해서 어떤 것 하나 성공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악조건 속에서도 정도를 지키고 일을 즐기며 만들어 낸 그의 멋진 인생을 더욱 응원하며 그의 자세를 나도 본받아서 열심히 생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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