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대화 - 대화가 풀려야 관계가 풀린다!
최찬훈 지음 / 유노북스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하루라도 말을 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살 수는 있겠지만 살아도 사는 게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 사람은 말을 하지 않고 살아가기는 너무나도 힘들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말을 더욱 신중하고 조심스럽고 아껴가며 해야 하는데 실상 우리 사회는 그렇지 않다. 사람들로 인해 말로 인해 상처받을 때가 훨씬 더 많다. 특히 요즘은 독설이다 악플이다 등으로 인해 오히려 독한 말들이 더욱 대세로 떠오르기도 하다. 하지만 그로인해 상처받는 사람들도 생각해야 한다. 마녀사냥에 걸려들어 상처를 받고 극단적으로 자살까지 가게 되는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말을 조심해야 한다. 그럼 도대체 말을 어떻게 해야 잘 하는 것이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관계 대화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이 책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 챕터에서는 삐딱한 대화라는 주제로 시작된다. 여기서 대화가 잘 안 되는 근본적인 이유를 알려준다. 그 이유는 둘 중 한사람이 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문장에 굉장히 큰 공감이 갔다. 분명히 같은 공간에서 대화를 하고 있어도 대화가 계속 헛도는 느낌이 올 때가 있다. 그럴 땐 나이든지 상대방이든지 한 사람은 대화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었구나... 둘 중 한사람은 분명히 대화하고 있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타인의 고민을 들어줄 때는 반드시 즉각 반응하지 않고 한 타이밍 정도 늦추고 기다리라는 것이다. 그런 다음 상대방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완전히 상대방이 되어보는 것이다. 고민상담을 해준다는 것은 돈이 안 드는 일임과 동시에 어쩌면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친구든 가족이든 나는 고민상담을 해주는 것을 좋아한다. 그 사람이 오히려 나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 나를 이정도로 믿고 있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고마운 마음마저 들어 고민을 진심으로 상담해 주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내가 이야기해주는 것이 그 사람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는 알 수 가 없다. 이 책 내용처럼 정말 상대방의 마음속에 들어가 그 사람이 되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말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어렵고 까다로운 상대는 바로 화내는 상대일 것이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손님이 화를 낼 수도 있고 직장 상사가 화를 잘 내는 사람일 수도 있다. 이럴 때 내가 왜 저딴 사람하고 같이 일을 해야 하지?’ 라고 생각해버리면 내가 받는 스트레스만 더욱 심해진다. 저자는 이럴 때 일수록 정신적 스트레스를 벗어나는 좋은 사고법으로 삶을 원래 이렇다라고 생각하라고 한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될 일들이기 때문이다. 저 사람이 얼굴이 빨개지고 목이 쉴 정도로 화를 낸다고 해서 그 일이 더 잘되는 것도 아니고 그 일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 사람으로 인해 내가 받는 스트레스는 최소로 해야 옳을 것이다.

 

두 번째 챕터에서는 관계대화 기본기 익히기에 대해서 나온다. 여기서 중요한 대목은 모든 사람을 VIP로 대접하라는 것이다. 그런 마음가짐이 나의 인생을 VIP로 만들어줄 것이라는 대목을 보고 그동안 나의 생활방식을 반성하게 되었다. 나는 그동안 대접을 받으려고만 하고 다른 사람이 행한 저급한 행동이나 말들은 모두 불평, 불만으로만 토로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대접받고 싶은 데로 상대방에게 행동하고 말한다면 아마 행복한 인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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