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동의보감 건강혁명] (김범 외3인) -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자 !

新동의보감 건강혁명 - 4백년의 지혜가 담긴 맞춤 처방전 57
김범 외 지음 / 미다스북스 / 2015년 2월

올해 출산을 하고 나서 건강이 안 좋아져서 건강에 관한 책을 한 권 읽고 싶었다. 그러던 중 [新 동의보감 건강혁명] 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고, 동의보감이라는 책은 익히 들어서 유명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왠지 어려운 느낌이 들어 쉽게 접해보지 못했지만 이 책은 현대판 동의보감이라는 느낌으로 쉽게 설명되어 있었고, 병의 원인과 처방전까지 깔끔하게 편집되어 있어서 쉽게 볼 수 있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병 57가지로 구성이 되어있고 신체의 부분으로 8부까지 나뉘어져있다. 1부 머리, 얼굴 편에서는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보았을 법한 두통 편을 유심히 보았다. 무슨 일만 생기면 ‘머리가 아프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 엄마를 위해서 처방전은 사진을 찍어 카톡으로 보내드리기까지 했다. 머리가 아픈 이유는 담에 있었고 화가 두통의 통증을 악화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두통을 날려버릴 수 있는 것은 천궁진피 차였다. ‘어떤 것이 좋다’라는 정도만 알려줄 것으로 생각했는데 차 끓이는 방법부터 tip까지 자세히 나와 있어서 더욱 믿음이 가고 일상에서 쉽게 구해서 바로 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2부 눈, 귀, 코 편에서는 요즘 스마트 폰과 컴퓨터를 많이 접하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눈의 피로에 대해 먼저 나와 있었다. 눈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곳인 동시에 가장 빨리 노화가 찾아오는 곳이라고 한다. 평상시에 컴퓨터나 핸드폰을 자주 들여다보면서 눈이 한 번씩 뻑뻑한 느낌이 자주 들었던 나는 더욱 자세히 내용을 살펴보았다. 또한 어떤 경우에는 집에서 쉬면서 치료가 가능하고 어떤 경우에는 병원으로 찾아가야 하는지 또 어느 병원으로 찾아가야하는지 항상 궁금했는데 이 책에는 ‘이런 경우에는 병원으로 가야한다’ 라는 내용도 자세히 나와 있어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정보였다. 3부에서 나온 기침은 나 자신 뿐만 아니라 기침이 오래 지속되다보면 사회생활을 하는데 회의시간이나 업무 중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어 유심히 보았다. 집에도 생강차가 구비되어있긴 했지만 책에서 생강차가 좋다고 보기 전까지는 맵다는 이유로 생강차를 마셔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책에서 소개된 내용을 보고 바로 생강차를 꺼내어 따뜻하게 차를 끓여서 마셔보았다. 마치 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어 앞으로도 자주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4부에서는 척추, 흉복부편으로 소화불량이나 변비, 치질에 관한 내용이 나와 있고, 5부에서는 비뇨생식, 부인 편으로 평소에 궁금했지만 병원에 가보기도 껄끄럽고 어디에 물어보기도 어려웠던 내용들이 자세히 정리되어 있어 그동안의 궁금증이 깨끗하게 풀렸다. 6부는 사지관절 편으로 손 저림이나 무릎 관절염등 나이가 들어서 오는 병도 소개되어 있으며 7부 신체, 전신 편에서는 요즘 아이들에게 굉장히 문제가 되고 있는 아토피와 비만에 관해서 소개되어있었다. 나부터도 아토피는 잡을 수 없는 병이라는 막연한 두려움만 가지고 있었는데 책에서 소개해 준 것처럼 지속적인 관리가 최선이라는 점과 올바른 생활수칙을 통해 어린 아이들이 아토피에 걸리지 않도록 해 주는 것이 어른들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 마지막 편인 정신 편에서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우울증과 건망증 등에 대해 소개가 되었다. 나에게도 언제 어느 순간 찾아올지 모르는 우울증과 건망증을 이 책에 소개된 할 말을 하고 살고, 햇볕을 쐬고, 세인트 존스 워트 차를 마심으로써 미리 예방을 해야겠다.

요즘은 아무리 오래 살 수 있는 시대라고 해도 건강하게 오래 살지 않으면 불행한 인생이 될 것이다. 이 책 한권이면 오래 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고마운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