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좋아지는 창의력 오감육아 - 0세부터 4세까지 뇌과학 육아혁명
김영훈 지음 / 이다미디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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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1. 첫째 아이가 태어났다. 그토록 바라고 원하는 아이였지만 막상 태어나고 나니 부모로써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무척 많이 들었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를 바라는 마음뿐만이 아니라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공부 또한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그래서 아이와 내가 함께 행복해지는 책을 찾아보다가 머리가 좋아지는 창의력 오감육아라는 책을 보고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읽게 되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제 지식만으로 살아가기는 힘든 시대가 되었다. ‘정보의 바다라는 이름에 걸맞게 넘쳐나는 정보로 인해 이제 그 정보를 누가 더 적절하게 활용하고 선별하느냐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가 되었다. 이런 시대의 흐름일수록 창의력의 중요성은 점차 더 커질 것이다. 아이들은 순수하고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 잠재력을 어른들은 천편일률적인 교육방식으로 똑같은 기계를 생산하듯 공부만을 중요시하고 있는데 이제는 그런 교육방식은 죽은 교육이고 창의력을 키워 아이들의 잠재력을 키워주는 것이 올바른 교육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0~24개월, 25~48개월, 48개월 이후로 나누어 단계별로 창의력을 키우는 오감 육아를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창의성은 길러질 수 있는 것이고 영재성은 타고 난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 아이들을 영재로만 키우려는 욕심을 가지고 있다. 정작 신경 써서 키워야 할 것은 아이들의 창의력이다. 창의적인 동기는 아이의 마음이 밝고 편안해야 생긴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하다.

  

   0~24개월 편에서는 영어보다 모국어가 뇌를 더 활성화 시킨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요즘 조기교육 열풍이 심하게 불어서 태어나기도 전에 영어로 교육을 시키는 부모들이 많은데 반전이 있는 정보였다. 나부터가 우리 아이에 대한 영어 공부를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 의문을 가지고 깊이 생각해 볼 문제이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깊이 생각해야 할 문제는 모국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일 것이다. 모국어에 대한 노출 시간을 늘리고, 상호 발달로 언어를 발달시키고 그림책을 부지런히 읽어줌으로써 아이에게 모국어에 대한 영향력을 넓혀가야 할 것이다.

25~48개월 편에서는 자연체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 아이들은 받아들일 수 있는 영역이 굉장히 많다. 어른들이 그것을 제한하거나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많은 상상력을 가지고 놀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자연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어른들의 몫일 것이다.

48개월 이후에는 아이의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게 하거나 좋아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하게 하는 것, 성취감을 느끼게 하고 칭찬 하는 것 등등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들이 단계별로 소개되어있다.

 

   아이를 키워보니 정말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 하루하루 걱정되고 또 앞으로 키울 것이 더욱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이들과 부대끼면서 엄마가 행복해야하고 그럼으로 또한 아이가 행복해지는 것이 진정으로 아이를 사랑하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 아이들의 창의력 발달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머리만 똑똑한 영재가 아니라 행복한 영재가 나올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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