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는 답이 없습니다.
순간순간 선택만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선택을 어렵게 생각하고 망설이지만
선택 자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선택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때문에
망설여지고 어려워하는 것입니다.

선택에 대한 책임을 기꺼이 진다면
선택이 훨씬 쉬울 것입니다. - P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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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에서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37
우다영 지음 / 현대문학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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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움이 가득한 독특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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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잎이 나면 가을에는 낙엽이 되는 것이
자연의 원리이고 우주의 법칙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에 집착하면
그것이 지속되길 바라게 됩니다.
나는 계속해서 늙지 않고 건강하기를 바란다든지,
한 번 내 것은 계속 내 것이길 바란다든지 하는 것은
착각이 만들어낸 집착입니다.
새차를 사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
낡아서 폐차가 되는 것이 정상이고
시간이 흐르면 사람이 늙어가는 것이 정상입니다
이런 원리를 늘 명심하면
집착이 줄어들고 욕심이 적어지게 됩니다.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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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고백해봐. 단, 과거형으로.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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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미안하다고 말한 사람이 달라져야지.






엄마는 할머니한테 다 말해?
그렇진 않지.
그럼 엄마는 나한테 다 말해?
엄마는 어른이잖아.
그게 무슨 상관이야.
엄마가 미안해서 그러지.
그럼 미안하다고 하면 되지.
미안해.
알았어.
이것 봐.
뭐가.
미안하다고 말해봤자 달라지는 건 없잖아.
그건, 미안하다고 말한 사람이 달라져야지.
......우리 딸이 점점 똑똑해지네. - P157

사실을 알게 되면 조금은 후련할 것 같았는데 그렇지도 않았다. 이미 나는 믿지 못하니까. 믿지 못하는 사람에게 사실 같은건 중요하지 않으니까. - P179

엄마는 형편없어.

나는 고개를 들지 않고 엄마의 글자가 이어지는걸 바라봤다.

아빠도 형편없지. 형편없는 우리를 위해서는 뭔가를 할 자신이 없어. 그래서 핑계가 필요해. 지금보다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핑계. 네가 핑계가 되어 주면 좋겠어.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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