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일이 힘들다고 말할 수는 있어.
사람이 일을 하다 보면 그렇게 죽을 수도 있다고 말할 수는 없어.
먹고사는 일이 원래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어.

일요일 - P47

나이 들수록 바보 멍청이가 되어가는 것만 같다고. 이지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언제나 잘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이대로 내가 뭘 원하는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는 어른이 될까봐 두려웠다.

금요일 - P127

마지막으로,
맥주를 한 모금 마신 뒤 엄마는 말했다.
후회해도 돼.
나는 나의 두 손을 내려다봤다. 이지는 엄마를 정말 많이 닮았다.
후회할 수도 있는 거고 후회는 잘못이 아니야.
후회될 때는 꼭 나한테 말해야 된다. 같이 그다음을 생각할 수 있게. 알았지?

금요일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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