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롤모델!

Who? 마거릿 대처 ㅣ Who 세계인물 13
스튜디오 해닮 지음, 경기초등사회과교육연구회 감수 / 다산어린이 / 2025년 1월

#협찬 #솔직후기

온 가족이 겨울방학 동안 정말 잘 읽은 초등 위인전집, [who? 세계 인물].. 한 달도 안 되었는데 40권을 거의 다 읽은 것 같아요. 이번에는 독후 활동까지 해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세계적인 여성 리더에 관심이 많아요. 예비 초2 어린이에게 독후 활동을 할 거라고 하니 단번에 골라온 <마거릿 대처> 책입니다. 마거릿 대처가 대학을 다닐 쯤에는 좋은 남편감을 만나서 결혼하는 것이 여자 인생의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마거릿 대처는 달랐죠. 경제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는 데 큰 힘을 발휘한 영국의 정치가로 성장합니다. 여성이라는 약점을 극복하는 과정이 정말 감동적이었는데요.

책을 읽는 중에 '통합 지식 +'를 함께 살펴보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마거릿 대처의 이야기가 한 챕터씩 끝날 때마다 '통합 지식 +'가 붙어 있어요. 본책을 열심히 읽은 후에 '어린이 진로 탐색' 질문에 답해 보면 유익하죠.

우리 예비 초2 어린이는 '어린이 안전 행복부'를 만들어 장관이 되고 싶대요. "안전이 최고다."라고 짧게 써놨지만 요즘 사회적 분위기를 다 알고 있는 눈치였어요. 아이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독후 활동지를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부록으로 붙어 있으니 참 편리했어요. 연필 잡고 글씨를 써야 꼭 독후활동은 아니거든요. 질문법으로 바꾸어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만들 수 있답니다. 요즘 우리 집 저녁 시간은 [who? 세계 인물]을 읽고 대화하며 꽉 채우고 있어요!

이런 학습만화라면 대환영이죠^^

AI 로봇 세계에서 살아남기 2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67
곰돌이 co. 지음, 한현동 그림, 이동기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2월

#협찬 #솔직후기

꺄!!! 이제야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우리 아이들 손에 계속 붙어있어서 무슨 슬라임인 줄 알았네요? 지난 1권에서 인공지능 로봇 머피가 야미의 집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끝나서 발바닥이 얼마나 간지러웠는지 몰라요.

[AI 로봇 세계에서 살아남기 2]는 머피의 도발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세상에나, 머피가 전산망을 해킹해서 마비시켰더라고요. 머피는 이렇게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고 싶어 합니다. 세계 최고의 인공 지능이 되고 싶어 하는 머피! 아무리 딥러닝을 했다지만 사람 같은 질투와 욕심을 보일 때마다 섬뜩했답니다.

지오와 친구들은 한 마음이 되의 머피의 악행을 막고 바깥세상을 되돌려 놓기로 합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버려진 로봇 우미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요. 가드성의 초창기 모델이던 우미는 도우미 로봇입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을 돕고 싶어 하고, 마지막에서는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하죠.

한편, 야미 아버지와 마키나는 머피의 미사일 공격에도 무사했고 아이들과 함께 머피를 해킹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인공 지능에게 손상되거나 악의적인 학습 데이터를 입력시키는 '중독 공격'을 선택한 아이들! 아이들 대화 속에서 혹은 지식 페이지에서 인공 지능에 관한 정보를 채워가며 읽어 내려가니 얼마나 재미있던지요. 아이들은 가드성에서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요?

게임처럼 재미있으면서 인공 지능에 대해 박학다식해질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과학 학습만화 [AI 로봇 세계에서 살아남기 2]였습니다. 서바이벌 과학 상식 만화답게 아슬아슬한 대치 상황과 미션을 해결하듯 적진을 통과하는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매력적이었어요.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그림도 너무 예뻐요.

호랑이를 부탁해 - 2024년 제30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ㅣ 일공일삼 114
설상록 지음, 메 그림 / 비룡소 / 2025년 2월

#협찬 #솔직후기

마음을 사로잡은 싱그러운 색감의 표지! 웬일인지 친구들이 동글동글 모여 앉아있네요. 웃음과 설렘이 가득한 표정과 호랑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었는데요. 글쎄, 호랑이가 그 호랑이는 아니라네요?

[호랑이를 부탁해]는 제30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으로 비룡소에서 나온 장편동화입니다. 현직 초등교사이신 설상록 선생님께서 교실 안에서 이루어지는 교육과 성장에 대해 구체적이고 재미있게 그려내셨더라고요.

"사람이 달걀을 부화시킬 수 있나요?" 아이들의 엉뚱한 질문으로 교실에서 달걀을 부화시키는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아이들 손으로 부화기를 완성하고 유정란을 요리조리 돌려가며 정성껏 돌봅니다. 쑥쑥이, 호랑이 등 달걀에 이름까지 지어주며 키우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호랑이가 깨지고 맙니다.

두근두근, 사건의 그날을 파헤쳐 볼게요. 초등학교 5학년 이우주는 부화기 속 달걀이 궁금해서 아침 일찍 등교했습니다. 교실 앞에 다다르자 검은 모자를 쓴 누군가가 후다닥 뛰어나갔거든요. 교실은 물감이 터져서 흩뿌려져 있고, 부화기가 있는 교실 옆 협의실에는 호랑이가 깨져 있었습니다. 코를 찌르는 악취를 풍기며 말이죠. 그때 지수진이 등장합니다. 호랑이의 마지막 모습은 이우주와 지수진이 함께 보게 되어버렸네요. 둘의 세상은 일시정지된 듯 충격에 휩싸입니다.

검은 모자는 누구일까요? 아니 왜 그런 짓을 했을지 몹시 궁금했는데요. 애지중지 키우던 달걀이 깨져서 눈이 퉁퉁 붓도록 우는 아이, 분노하는 아이 등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아파서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임리아에게 호랑이를 보여주고 싶다는 예쁜 마음이 와장창 깨져버렸죠.

그러나 깨져버린 호랑이는 무정란으로 부화 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썩고 있었다는 반전! 계속 방치했다가는 유독 가스로 다른 달걀의 부화 과정을 방해할 수도 있었답니다. 휴... 아이들은 남은 달걀 중 유정란만 선별하여 호랑이라고 부르며 잘 키우게 됩니다.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는 순간, 이우주와 지수진이 있었어요. 둘의 세상은 정지된 듯 환희로 가득 차죠. 이 둘에게 찾아오는 특별한 순간들은 일시정지 상태가 되어 둘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줍니다. 살포시 우정 이상의 설렘까지 느끼게 하는 이야기였어요.

교실 안 친구들이 서로 어울려서 누가 호랑이인지도 모르는 병아리들을 돌보는 과정은 엄마 미소를 짓게 만들었답니다. 우당탕탕 좌충우돌 아이들끼리 책임감을 가지고 생명을 책임지는 소중한 경험이겠지요.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예쁜 학창 시절의 추억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아리들이 자라서 닭의 모습을 갖추게 되니 보다 나은 환경이 필요했습니다. 호랑이 입양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어요. "호랑이를 부탁해" 홍보물과 입양 신청서를 돌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원자들이 생겨나요.

모두가 잊고 있던 한 가지, 검은 모자의 정체가 밝혀집니다. 눈물과 화해, 그리고 성장. 아이들은 병아리만 키운 것이 아니었어요. 아이들 스스로도 자라고 있었죠. 검은 모자의 사연을 들으면서 실수를 받아들이는 마음부터 대처하는 자세까지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친절한 선생님, 의욕적인 아이들 등 엄마가 궁금했던 학교의 소소한 이야기가 가득해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올해 5학년이 되는 큰아이에게 선물하고 싶어서 먼저 읽어봤어요. 계속 옆에서 물어보면서 엄청 궁금해하던데, 엄마 먼저 읽었지롱~ 모녀 사이라도 스포는 금지 ㅎㅎㅎ

이제야 알게 되다니!!!!

묘신계 요괴전 4 - 인문 고전 속 요괴 만화 ㅣ 묘신계 요괴전 4
도니패밀리 그림, 권나혜 글, ㈜화화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2월

#협찬 #솔직후기

초등 아이들과 고전 읽기를 좋아해서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를 1권부터 사모았거든요. 아니 묘신계 요괴전도 있었다고요?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 하...우리 집은 지금 묘신계 역주행 열풍 중이에요!!!

우리 집 초등 아이들은 자려고 누워서 엄마의 옛이야기 시간을 기다린답니다. 표지를 보자마자 아이들이 좋아하겠구나 싶었는데 어느새 두 아이가 홀린듯 읽고 있더라고요! 변화하는 세계에서 변하지 않는 인문 고전의 가치는 우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죠. 미래엔 아이세움은 재미, 교과 학습을 뛰어넘는 인문고전, 교양까지 아우르는 능력이 있어요. 매번 기획력에 놀라곤 해요. 이번에도 혀를 내두르며 읽었습니다.

[묘신계 요괴전]은 십이지신 외에 숨겨진 열세 번째 신, "묘신"이 들려주는 한국 요괴 이야기입니다. 만화로 요괴의 특징을 살린 에피소드를 보여주고, 줄글 이야기와 인문 고전 속 자료로 마무리합니다. 이번 4권에서는 집안에 재물을 불러들이는 업신, 인간의 두려움을 먹고 사는 어둑시니, 만 년 묵은 백호 요괴 호산웅, 인간의 손발톱을 먹고 인간으로 변신하는 쥐도령, 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지네각시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번씩은 들어본 적 있는 요괴, 귀신들이지만 고전 속 기록이나 고전 문학에서의 모습 등 관련 정보까지 다 아는 경우는 없을 거예요. 귀여운 그림체와 깔끔하게 정리된 편집판으로 우리 아이들 인문 고전 학습을 이끌어 보면 어떨까요? 

중독성이 강해요 ㅎㅎㅎ

빨간내복야코 안 읽으면 완전 위험한 과학책 2 - 집 나가면 위기 ㅣ 빨간내복야코 안 읽으면 완전 위험한 과학책 2
이영아 그림, 박종은 글, 홍승범 외 감수, 빨간내복야코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월

#협찬 #솔직후기

에고 사동아! 눈물이니 빗물이니~ 표지부터 뭔가 짠내나고 위험해 보입니다. 우리집 초등이들도 받자마자 푸흡ㅡ거렸는데요ㅎㅎ

표지만 보아도 메시지 전달이 한눈에 이루어지는 이 책은 유튜브 인기 캐릭터 빨간내복야코와 친구들이 나오는 만화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만화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초등과학 연계도서로 소개하고 싶어요. 재미있는 야코 스토리와 과학 상식을 야심차게 엮었더라고요!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위기 사항 26개를 만화로 보여줍니다. '학교와 공원', '캠핑', '물놀이', '날씨와 우리 생활' 등 큰 주제 4가지로 묶어 두었네요. 위기 상황 만화를 읽으며 머릿속으로 이미지트레이닝 해 볼 수 있었어요. 만약에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한 번 생각해 본 후에 '야코의 응급 처치' 코너를 읽으니 이해도 잘되고 재미있었습니다.

정보 페이지에 해당하는 '시시콜콜 잡학 사전', '한눈에 과학 편의점' 등 다섯 가지 코너를 통해 초등과학 주제 학습도 할 수 있었어요. 초등 3학년 1학기부터 초등 6학년 2학기까지 도움이 될 거예요! 실생활 속에서 과학 현상을 관찰하고 재미있게 과학 상식을 채워 넣을 수 있었답니다.

빨간내복야코~하면 귀엽고 흥겨운 노래부터 떠오르잖아요? 저녁 늦게 빨간내복야코 유튜브에 접속했다가 강제 댄스파티 열었어요 ㅎㅎ 중독성이 높아서 가사가 잘 들리거든요. 이 책에는 '야코와 함께 노래를' 코너가 있어요. QR 접속해서 야코 노래를 틀어보세요. 위기 대처 능력이 업업"이라고요:)

실생활에 유용한 위기 대처 능력 기르기! 빨간내복야코 책으로 가능하겠는데요? 무려 KAIST 홍승범 교수님께서 감수하신 책입니다. 재미와 유익함 모두 잡아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