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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고양이 클로드 6 - 지구 고양이의 반격 ㅣ 외계 고양이 클로드 6
조니 마르시아노.에밀리 체노웨스 지음, 롭 모마르츠 그림, 장혜란 옮김 / 북스그라운드 / 2025년 2월
평점 :
#협찬 #솔직후기 #초등추천도서

하, 외계 고양이 클로드 1권을 읽었을 때의 충격이란! 새롭고 신기한 이야기 전개에 머리가 어질어질하면서도 입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요. 드디어 6권으로 외계 고양이 클로드의 대모험은 끝이 났습니다. 외계 고양이 클로드의 마지막 이야기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네요.
외계 고양이 클로드 시리즈는 읽을 때마다 아마존 이 달의 책으로 선정될 만하다고 수긍하게 되는 마법 같은 이야기입니다. 인간과 고양이 중에 누가 우월할까요? 선뜻 대답해 버리는 사람은 고정관념의 벽이 너무 두텁네요? ㅎㅎㅎ 그럴 땐 생각을 말랑하게 만들 필요가 있죠.인간 세상 VS 동물 세상.각자의 세상에서 우여곡절을 겪는 이야기가 나란히 전개되는 특이한 초등 SF 동화입니다.외계에서 온 고양이 클로드는 지구 고양이의 까칠함과 고고함은 그대로 지니면서도 우주 황제가 되는 야욕이 그득한 인물이에요. 억지로 추방되어 지구에 왔지만 인간과 주변 동물들의 도움으로 우주 황제까지 되었죠. 개과천선한 줄 알았던 클로드. 우주 황제가 되고 자신감을 되찾았는지 예전의 폭군 시절 모습을 여과 없이 빵빵 터뜨립니다. 우주 칙령을 멋대로 선포해 대는데 이건 뭐 창살 없는 감옥이더라고요.어쩌다 보니 클로드와 살고 있는 인간 라지. 억지로 이사 와서 마음에 안 드는 중학교에 겨우 다니고 있었지요. 흥미로운 고양이 클로드와 함께 살게 되면서 의욕적으로 변화하는가 싶더니만 클로드의 포악한 행동에 점점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엄마의 등쌀에 못 이겨 학교 신문 클럽까지 가입하게 되고 라지는 친구들에게 괴롭힘까지 당하게 되는데...클로드와 라지가 겪는 일들이 평행을 이루며 진행되다가 하나로 이어지는 신기한 구성이에요. 클로드와 대척점에 있는 지구 고양이가 라지를 납치해 가고 클로드는 자신의 '유일한 친구'를 찾아 나서죠. 상식선을 넘어섰지만 클로드와 라지 사이에는 끈끈한 우정이 흐르고 있음이 분명해요!인간 소년과 외계 고양이 클로드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흥미를 증폭시키는 특별한 초등 SF 동화였습니다.아이가 동물이나 우주, 나아가 공상과학 소설에 관심이 있다면 무조건 들이밀어 보세요. 트위터를 연상시키는 글뤼터의 등장, 악플에 시달리는 클로드의 모습 등에서 인터넷상의 예절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겁니다. 초등 고학년부터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