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살리는 51가지 생명푸드의 비밀
윤문원 지음 / 일송북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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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질적인 충족이 이루어지고 외형의 아름다움이 갖추어져도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한 번 건강을 잃었던 사람은 건강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게된다. 건강을 잃으면 소중한 모든 것을 잃는 것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 또한 장모의 췌장암 말기 판정 후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생겨 책까지 출판하게 됐다고 한다. 사랑하는 가족이 아파서 서서히 내 곁을 떠나려고 할 때 후회하는 것보다는 일상 속에서 건강할 때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픈 사람이나 건강을 챙겨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평소에 건강한 사람부터 시작하여 가족의 식사를 책임지는 어머니들께서 보면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51가지의 식재료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주의사항이 소개된다. 

  가지 무침으로 주로 먹는 보랏빛 가지는 가장 처음 소개되는 식재료인데, 치약을 만들어 사용하면 잇몸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한 주의할 사항은 날것으로 먹으면 혓바늘이 생가며 목을 거칠게 한다는 사실이다. 이 때 가지로인한 천식은 다음 페이지에 소개되는 '감'을 곶감으로 말려먹으면 감기나 목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담배를 피는 아버지에게는 미역국을 끓여주면 좋을 것 같다. 산모만 먹는 미역국이 아니라, 담배의 유해성분을 해독하는데 미역이 효과가 좋다고 한다. '타오닌'성분이 풍부하여 폐암이나 심장병등을 유발하는 니코틴이나 타르를 해독할 수 있다고 한다.

  여름 철 땀띠로 고생하는 아기들에게는 오이가 제격일 것 같다. 오이를 잘라서 문지르면 땀띠가 없어진다고 한다. 또한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여고생들에게도 오이는 좋은 음식이다. 매일 오이 두개를 갈아서 아침저녁으로 공복 상태에서 마시면 위장의 열이 내려 여드름이 들어간다고 한다. 땀띠와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가족에게 오이즙을 대접한다면 좋을 것 같다.

  51가지의 식재료는 모두 항암효과와 성인병 예방이라는 우리가 알고 싶어하는 내용들을 담았다. 그리고 그 식재료들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며 우리가 자주 먹는 것들이다. 섭취하는데 유의할 점과 다른 음식과의 궁합등을 살피며 음식에 대해 알아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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