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착한 딸을 그만두기로 했다 - 벼랑 끝을 달리는 엄마와 딸을 위한 관계 심리학
아사쿠라 마유미 & 노부타 사요코 지음, 김윤경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관계.

나를 낳아준 부모 중에서도 실제 나를 10달 동안 품고, 먹이고, 재워준 사람.

그런 존재가 바로 엄마다.

그때문일까? 엄마와 딸과의 관계는 유달리 복잡하고 끈끈하다.

사실 이 책의 광고 문구를 보면서 약간 불편한 점도 있었고, 받아들이고 싶은 점도 있었다.

서로 상처받지 않으면서 조금씩 멀어지는 기술이 필요하다?

글쎄, 꼭 서로에게서 멀어져야 주체적인 자신의 확립이 가능한걸까?

지금 부모님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면서도 내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받아들이고 싶은 점은?

'엄마는 당신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는 것.

이 책은 엄마에게서 온갖 간섭과 참견을 받는 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런 딸들에게 이 책은 말하고 있다. 굳이 엄마에게 미안해서, 나때문에 희생했으니까 엄마의 의견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을 인정하고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고.

부모님을 애써 떼어내려 할 필요도, 죄책감을 느낄 필요도 없다는 것. 자식과 부모가 서로의 존재를 '또다른 나'로 생각하지 말고 자유롭고 당당한 존재로 인정한다면 각자의 인생에 대해 존중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