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전
임해리 지음, 유환영 그림 / 글과생각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흔히들 현모양처를 말할때 신사임당을 들먹이곤 한다.

그렇지만 사임당에 대해서 자세히 말 할 수 있는 이는 많이 없을것 같다.

이 책은 스스로 군자의 뜻을 품은 여인, 사임당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닮고 있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군자의 뜻을 품은 유년시절이다. 사임당이 살았던 당시의 사회상도 보여주어서 사임당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새삼 알 수 있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스스로의 삶의 목표를 군자로 지내는데에 두었다.

 

2부는 군자의 뜻을 실천한 결혼생활이다. 사임당은 28년 동안 한량으로 지낸 남편에게 학문에 힘쓰기를 조언하는 한편 불의를 행하는 친척한테 벼슬을 구걸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반대하였다. 정말 온달과 평강 공주의 평강 공주와 같은 좋은 아내다.

 

3부는 내면의 거울로 세상을 비추는 예술 활동이다. 익히 알려져 있듯 , 그녀는 초충도 등 여러 예술 작품을 남긴 훌륭한 예술가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그녀의 예술작품이 자신의 삶에 대한 내면의 좌절을 예술적으로 승화한 것인줄은 몰랐다.

 

4부는 먼저 뜻을 세우고 반드시 이루어지리라는 지침으로 4남 3녀를 가르친 자녀교육의 장이다.
사임당은 4남 3녀의 자녀들을 공자의 인성교육에 기초하여 가르치고 실천한 교육자였다. 율곡 이이와 같은 훌륭한 학자를 배출한 것도 그녀의 공이 크다.

책에서 또한 인상깊었던 것은, 사임당이 그동안 그녀의 의지와는 다르게 왜곡된 인간형으로서 추앙받았다는 것이다. 현모양처의 표상이 박정희 독재정권에 의해서 만들어진 이미지라니.... 그리고 조선 사대부들과 일제도 각각 성인과 군국의 어머니로 추앙했다는 것은 몰랐던 사실이었다. 이제라도 그녀에 대해 재조명하여 사임당의 참된 뜻과 삶을 진정한 메세지에 녹여서 현대인들에게 전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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