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과 아이에게 울림을 주는

이제, 날아오르자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61
허정윤 지음, 이소영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4월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이제날아오르자''라는 그림책입니다.

🎈추천 대상 :  4~7세 대상

엘리가 좋아하는 그네타기가

나오는 이 그림책은 그네를 타는 아이를 통해

여러 메세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어린시절 그네타기에 빠진적이 있었는데요.

엘리는 지금 한창 빠져서

여러 묘기를 하며 타는 동물들을 보면서

신기해하기도 하고 부러워하기도 했어요.

엘리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와

희망 그리고 살아가면서 기억하면 좋을 것들과

관계된 책을 일부러 보여주기도 하는데,

요즘 제가 고르는 책은 왠지 제 마음이 반영되어

저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 담긴 그림책 인것 같아요.

아이, 어른 상관없이 은은한 울림을 주는 것

그게 바로 그림책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채화 그림은 넘나 아름답고

내용은 따뜻하고 무언가 위로를 줍니다.

오르락내리락 하며 반복하는 나무 그네를 타면

하루의 피곤이 씻겨내려가고

솔솔 부는 바람을 맞으며 행복해지는데요.

왔다갔다하는 그네를 통해 우리 삶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아이 시선에서 마음을 섬세하게

덜덜이와 붕붕이
조시온 지음, 송선옥 그림 / 찰리북 / 2024년 4월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덜덜이와붕붕이''라는 그림책입니다.

🎈추천 대상 :  초등3~4학년 그림책

책 제목이 너무 귀여워서 손이 간 그림책이지만

알고보니 초등 3~4학년 대상이라서

조카에게 선물줘야할 것 같은 책이에요:-)

내이름은 벌이지만, 덜덜이로 더 많은 불려

발표할때마다 덜덜덜 떨어서 그래

난 발표하는게 정말 무서워

라고 말하는 벌이는

초등학교에서 흔히 하는 발표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어요.

이 그림책에는 덜덜이와 붕붕이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면서 전개되는데요.

누구에게나 무서운 것은 있고

아이 시선에서 마음을 섬세하게 나타내주어요.

벌이가 그렇기에 우리 아이가 그런건 아니지만,

아이가 무서운 이유에 대해서

나도 아이 입장에서 바라보며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어요.

아이는 공감을 얻고, 용기를 얻을 수 있게

어른에게는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각을 주는 그림책

저는 학창시절 조금 관종이라 발표하는걸 즐겨했지만

제가 자신없는 것에 있어서는

혹시라도 날 발표자로 선생인미 지목될 까봐

두근두근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더라구요.

이 책을 보고 산 속에서 꿀벌을 만났는데

뭔가 색다른 느낌이 들었어요ㅎㅎ 붕붕이가 생각나서요ㅎㅎ

함께하는 일상이 그저 소중한 시간들

아빠, 미안해하지 마세요!
홍나리 지음 / 미디어창비 / 2024년 4월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아빠, 미안해하지 마세요!''이라는 그림책입니다.

🎈추천 대상 :  4세~7세

아빠, 미안해하지 마세요!는

평소에 일하느라 바쁜 아빠와 아이의 이야기라 생각했는데요.

엘리랑 함께 읽어보니 장애를 가진 아빠와 딸의 이야기였어요.

책 속의 아빠는 늘 주인공에게 미안하다고 말해요.

주인공의 아빠는 걸을 수 없어서 휠체어를 사용해서

자전거도 함께 타지 못하고, 스케이트도 함께 타지 못해요.

그래서 늘 미안하다고 말하죠.

아빠는 자신의 장애로 인해 아이와

많은 것을 함께 하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는 함께하는 것만으로 행복한데요.

이 책을 보며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함께하는 일상이 그저 소중한 시간들인 것 같아요.

요즘 일이 바빠서 엘리에게 집중하지 못해서 미안할 때도 있지만

엘리는 저에게 늘 행복하다고, 엄마가 있어서 좋다고 매번 말해요.

그런 엘리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지금 함께하는 이 시간들이

엘리에게 소중한 일상이기를 바라며

곧 오는 연휴에 최선을 다해야겠어요:-)

따뜻함과 위로 등을 잔잔하게

너는 ( ) 고양이 ㅣ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2
이혜인 지음 / 한솔수북 / 2024년 2월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너는(  )고양이''이라는 그림책입니다.

🎈추천 대상 :  4세~7세

제목부터 독특한 고양이 그림책

너는 (   ) 고양이

엘리와 어떤 고양이일까 상상하며 읽었어요

고양이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이 책 속 

고양이는 사람도 자신도 다 고양이 같아요.

고양이 눈에 집사는 이상하고 신기해요.

자신과 다르니까요

고양이와 집사는 다르지만 잘 지내지요.

집사가 점점 자라고 시간이 흘러 고양이는 떠나게 되어요.

추운 겨울날 시작 된 반려 고양이와의 이야기는

자칭 꼬마 고양이집사인 엘리도

엄청 집중해서 보게 되는 그림책이었어요.

이모집의 아리와 가또가 생각나며 웃음짓기도 하다가

아리가또와 엘리와의 하루도 떠올려보고

이 책을 통해 따뜻함과 위로 등을 잔잔하게 느낄 수 있었지요.

이 책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

그리고 이별 등을 다 담고 있는데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떠난 도마뱀 막례가 생각나서

잠시 슬펐지만, 행복과 사랑을 주는 반려동물이

엘리에게는 어떤 존재일까 문득 궁금하기도 해요.

다음주에 가또 생일이라 꼬마집사 엘리랑

동생네 파티하러 가봐야겠네요~~~~~

생각하기나름이야

행운일까? 불행일까? ㅣ 다정다감 그림책 16
이안 드 해스 지음, 이현아 옮김 / 다정다감 / 2024년 2월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행운일까?불행일까?''이라는 그림책입니다.

🎈추천 대상 :  4세~7세

행운일까?불행일까? 그림책을 보게 된 이유는

엘리가 언젠가부터 자신의 계획대로 안될 때

엄마때문이야~~~ 라며

제 탓을 하는 횟 수가 많아져서 였어요.

이 그림책을 읽다보면

같은 상황을 두고 행운일까?불행일까?

생각하게 되고 대화를 하게 되어요

엄마 행운이 뭐야?라는 엘리의 말에

행운 = 좋은 일

불행 = 안 좋은 일

이라고 설명해주었는데요.

산길을 데굴데굴 굴러떨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다이아몬드를 주웠다면 운이 좋은 걸까요, 나쁜 걸까요? 

끊임없이 생기는 여러가지 상황들

책을 읽으며 함께 생각해보고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을 얘기해보며 감사하는 마음도 갖게되고

오히려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게 될 듯해요.

좋은 일이 나쁜 일로 변하기도 하고,

나쁜 일이 좋은 일로 이어지기도 해.

엘리에게 말해주고 싶었던 그 말이

책 속에 숨어있네요

부정적으로 이야기하고 남탓하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