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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예창]명화로 보는 성경동화 (구약10권+신약10권)
문예창작 편집부 지음 / 문예창작 / 2000년 1월
평점 :
지난번에는 신약을 두 권을 읽었는데
오늘은 구약 중에
노아의 방주 1권,
바구니 속의 모세 6권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내 등교도 못하고
지난주부터 등교를 하니 저에게도 시간적 여유도 생기고
아이도 친구들을 만나니 너무 좋다면서 생활에 활력을 찾은 것 같아요,
ㅎㅎ 서론이 너무 길었죠.
명화로 보는 성경동화는 국내 최초 명화 성경이며
큐레이터 캐릭터가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동화책이랍니다.
세계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유태인들은
아기가 태어나면 제일 먼저 성경을 알게 해 준다고 합니다.
성경은 아이가 평생 살아가면서 등불 역할을 해 주기 때문에
명화는 어릴 적부터 일찌감치 접해줄수록 몸에 배게 되어
상상력과 창의력의 주춧돌로 그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5~ 10세 어린아이들 대상으로
구약(10권)은 인물 중심
신약(10권)은 사건 중심으로 바이블의 핵심을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어요.
노아의 방주
글 정성한
요즘 인터넷이며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울 공주!!
성경의 말씀을 명화와 함께 자연스레 읽으며
사랑과 믿음을 가지고 올바른 도덕적 소양과
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로 자라나는데 큰 역할이 될 것 같아요.
등장인물
노아, 셈, 함, 야벳, 노아의 아내, 노아의 며느리들
동물들, 노아의 방주가 나오네요.
등장인물들로 하여금
그 시대의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알 수 있었어요.
노아의 방주는 보통 사람들이라면 다 알고 계실 것 같아요.
사람들이 나쁜 짓만 일삼아 하나님이 홍수를 일으켰다죠.
노아는 하나님을 사랑해서 그의 가족들만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해보려고요.
노아 시대 사람들은 나쁜 짓만 일삼았어요.
하나님은 이 모습을 보시고 사람들을
홍수로 멸망시키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러나 노아만은 하나님을 사랑했답니다.
어느 날, 하나님은 노아에게 말씀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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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단어는 ※를 해서 아래에 설명을 해주었고
큐레이터의 표정과 말풍선으로
작품에 대한 핵심을 잘 설명을 하니
아이들도 명작을 보며 쉽게 이해하는 것 같았어요.
''노아야, 방주를 만들어라.
홍수가 났을 때
네 가족과 모든 동물들이 탈 배란다.''
노아는 하나님이 일러 주신 대로 방주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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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가 설명하지 않았다면
방주를 만드는 모습인지 싸운 건지 잘 몰랐을 것 같아요.
화려한 컬러며 움직임 하나하나가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정말 잘 표현이 된 것 같아 집중하게 하네요.
사람들은 노아를 비웃었어요.
''노아 영감 미친 것 아니야?
비도 오지 않는데 무슨 방주를 만들어!''
그러나 노아의 가족은 아랑곳하지 않고
뚝딱뚝딱, 쓱싹쓱싹 방주를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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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 대박!!
노아와 세 아들이 120년 동안 방주를 만들었다고 하니
아이도 무척 놀라더라고요.
어떻게 그럼 120년을 넘게 살 수 있었냐며....ㅋㅋ
사실 요즘은 집 한 채 만드는 것도 몇 년이면 끝나는데
방주 하나에 120년이라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네요.
부실공사는 없는??
없겠??
없을 거야!!
노아의 가족들이 저렇게 열심히 만드는데...
드디어 방주가 만들어졌어요.
노아와 그의 가족은
자기들과 동물들이 먹을 음식을 수북수북 방주에 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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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한편에는 노란색 노트에는
방주의 크기를 설명해뒀어요.
노아의 방주는 길이가 137미터
너비가 23미터
높이가 14미터쯤 되고
방주는 3층으로 되어 있으며
가볍고 튼튼한 잣나무로 만들어졌대요.
우리가 그동안에 잘 몰랐던
아니 궁금했던 방주의 일화를 콕콕 집어주니
앓던 이가 빠진 것 같네요.
아이가 방주 높이가 14미터면 얼마큼 높은지 가늠이 어려운데
대략 아파트 5~ 6층 정도 된다고 말해줬더니
와~~~~!! 엄청 크네!라며 어디든 갈 수 있겠다며
정말 놀라워했어요.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셨어요.
''동물들을 암수 한 쌍씩 방주에 들여보내라.''
동물들은 네발로 기거나 깡충깡충 뛰거나
쏜살같이 날아서 방주로 들어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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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와와 그의 가족도 줄줄이 방주로 들어갔어요.
사람들은 여전히 노아를 비웃었답니다.
''흥, 무슨 홍수가 일어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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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작품은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가 반면에
이 작품은 개인이 소장하고 있네요.
마침내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내리고,
내리고,
또 내렸지요.
집도, 높은 산도 철렁철렁 물속에 잠겨 하나도 보이지 않았어요.
방주는 불어난 물 위로 이리 흔들 저리 흔들 떠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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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비가 40일 밤낮으로 계속 내렸다고 해요.
전 장마로 개울물이 넘치고 동물들이 떠내려가는 것을 봤는데
40일 동안 밤낮으로 내렸다면 정말 어마무시하네요.
상상이 안 가는데
지금 그렇게 비가 내린다면 우리 집도 잠기는 거 아니야라며 묻는 딸...ㅋㅋ
걱정하지 말라고 했네요.
요즘은 뚝이 워낙 튼튼하게 잘 쌓아놔서
웬만해선 잘 무너지지 않을 테니까요...ㅋㅋ
40일 만에 비가 그치고 물이 빠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노아는 비둘기를 날려보내 땅을 찾아보게 했어요.
비둘기는 올리브 나뭇잎을 물고 돌아왔어요.
노아는 매우 기뻐했지요.
''흠, 비둘기가 땅을 찾아낸 게 분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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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샤갈이 그린 그림인데 개인이 소장하고 있나 봅니다.
그 옆에는 샤갈의 또 다른 작품인데
느낌도 다르고 방법도 다르고 여러 가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서
정말 미술관에 온 것 같아요.
오랜만에 햇볕이 쨍쨍 내리쬐었어요.
''아, 따사로운 햇살!
이게 얼마 만인가!''
노아의 가족과 동물들은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기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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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이해를 돕는 배경 해설이 절묘하게 잘 묘사가 된 것 같아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전시관에 아이와 함께 가게 된다면
큐레이터만큼은 아니지만
어떻게 그림을 감상하고 어떤 표현을 나타냈는지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물론 아이의 시선과는 전혀 다를 수 있겠지만...
마침내 하나님이 말씀하셨어요.
''노아야, 네 가족과 동물들을 데리고 방주에서 나오너라.''
노아의 가족은 방주에서 나왔어요.
동물들도 모두 우르르 나왔어요.
노아와 그의 가족은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렸어요.
그러자 하나님은 하늘에다 예쁜 무지개를 띄워 주셨지요.
다시는 물로 세상을 멸망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의 표시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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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가 도착한 곳은 아라랏산이네요.
아라랏산은 '거룩한 땅'이라는 뜻으로 오늘날 터키의 동쪽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사람들은 이곳에서 방주를 찾고 있대요.
생생한 현장 사진도 함께
배치되어 있네요.
부록으로 퍼즐 맞추기와
노아의 방주에 나오는 단어를 적절하게 바꿔서 쓴 글이
또 다른 느낌을 주네요.
미로 찾기도 있어요.
요런 거 아이들 정말 좋아하죠.
과연 울 공준 출발지에서 노아의 방주가 있는 곳까지
잘 도착할 수 있을지...ㅋㅋ
특히 성경동화에는
빈센트 반 고흐,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고갱, 밀레, 샤갈 등과 같은
세계적인 화가들의 주옥같은 작품과 그 대표작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자연의 색감과 인간의 상상력
그리고
화가의 세밀한 감정 등이 담겨있어
아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이 자라나게 하지요,
우리 아이도 노아처럼 의로운 사람으로 자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출애굽기 1~ 17장
바구니 속의 모세
글 이장형
여기에는 또 어떤 명작들이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
이 책에는
바구니 속의 모세, 모세의 엄마 요게벳, 모세의 누나 미리암,
바구니 속의 모세를 나일강에서 건진 이집트 공주,
이드로의 딸들과 이집트의 왕 파라오가 등장하네요.
시간이 흘러 새 파라오가 이집트를 다스렸어요.
그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싫어했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이러다가 전쟁이라도 나면
이집트가 질지도 몰라.''
파라오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몹시 괴롭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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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파라오는 무시무시한 명령을 내렸어요.
''이스라엘의 사내 아기를 모조리 죽여라!''
이스라엘 여자 요게벳이 사내 아기를 낳았어요.
요게벳은 아기를 갈대 바구니 속에 뉘어 강물에 띄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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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서 풍겨 나오는 긴장감과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아요.
바구니는 마침 강가로 목욕을 나온 이집트 공주의 눈에 띄었답니다.
바구니를 열어 본 공주는 아기를 살포시 안으면 말했어요.
''아이, 불상해라, 내가 널 지켜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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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건진 이집트 공주는
갈대 바구니 속의 아기를 건진 파라오의 딸은
이집트 18왕조의 왕 아멘호테프 1세의 딸과 투트모세 1세 사이에서
태어난 외동딸 핫셉수트로 짐작된다고 합니다,
이집트 공주는 그 아기를 사랑했어요.
''물에서 건져 냈으니
네 이름을 '모세'라고 부를게.''
모세는 이집트 궁전에서 살게 되었어요.
왕자로서 훌륭한 교육을 받으며 자랐답니다.
어느 날, 모세는 이집트 사람이 이스라엘 노예를 때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모세는 그 이집트 사람을 죽였습니다.
이 일을 안 파라오는 모세를 죽이려고 했지요.
모세는 이집트를 떠나 미디안으로 도망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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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미디안의 우물가에서 쉬고 있을 때였어요.
마침 이드로의 달들이 물을 길러 왔어요.
그런데 양치기들이 그들을 쫓아내고 있지 뭐예요.
모세는 양치기들을 혼내 주고 그들을 지켜 주었어요.
이 일을 안 이드로는 모세를 자기 딸과 결혼시켰답니다.
어느 날, 모세는 양 떼를 몰고 시내산으로 갔어요.
그때 갑자기 떨기나무가 불길에 휩싸이더니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 신발을 벗어라.
내 백성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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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산은 시내반도 남쪽에 있는 높은 산 가운데 하나인 예벨 무사로 짐작되고 있어요.
이 산은 '모세의 산'이라고도 불리고
높이가 2,300미터에 붉은 화강암으로 되어있어요..
제주도의 한라산이 1,950미터라는데
한라산보다 높은 산이네요.
모세는 미디안을 떠나 이집트로 돌아왔어요.
아론과 함께 궁전으로 가서 파라오에게 말했지요.
''이스라엘 사람들을 이집트에서 보내 주시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벌을 내리실 거요.''
파라오는 비웃으며 딱 잘라 말했어요.
''안 돼! 난 너희들의 하나님 따위는 알지 못해.''
그러자 하나님은 이집트에 재앙을 내렸어요.
이집트의 모든 강물이 피로 변했어요.
물고기들이 죽고,
마실 물이 없어졌어요.
그런데도 파라오는 말을 듣지 않았어요.
''어림없어. 절대로 보내 주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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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재앙이 무려 10가지
물이 피로 변하고
개구리 떼, 이, 파리 떼, 동물들이 병에 걸려 죽고
피부병, 우박, 메뚜기 떼, 어둠이 온 땅에 덮이고
이집트의 모든 맏아들이 죽고
사실 지금도 지구 각지에서 겪고 있는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파라오는 아홉 가지 재앙을 내릴 때까지
''안 돼!''하고 고집을 부렸어요.
마침내 하나님이 말씀하셨어요.
''이집트의 모든 맏아들이 죽게 될 것이다.''
열 번째 재앙이 내리자 파라오는 항복을 했어요.
''나가라! 어서 나가!''
모세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이끌고 이집트에서 나왔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을 잡아 다시 노예로 삼아야겠다.''
파라오와 그의 군사들이 그들을 뒤쫓았어요.
홍해 바닷가에 이르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앞으로도 뒤로도 갈 수 없어 발을 동동 굴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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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물결 춤추는 맑고 푸르른 홍해 바닷가의 생생한 현장 사진을 보니
그림이 막 그려지네요.
그런데 아인 바닷가를 보니 해수욕장 가고 싶다고...ㅋㅋ
날씨가 워낙 더우니 그런 말이 나올 법도 하죠.
그때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셨어요.
''바다 위로 지팡이를 들어라!''
모세가 지팡이를 들자, 바닷물이 쩍 갈라졌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바다를 땅처럼 건넜지요.
모세가 지팡이를 다시 들자,
갈라졌던 바닷물이 이집트 군사들을 뒤엎어 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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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사람들의 작품은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 미술관에 있대요,
이 책에는 숨근 그림 찾기가 있네요.
책마다 퀴즈며 숨은 그림 찾기, 미로 찾기 등 다양하게 나오는데
아이가 요런 거 너무너무 좋아하거든요.
퀴즈도 풀고 숨은 그림도 찾고 이렇게 독후 활동까지 할 수 있어서
어떤 책을 꺼내도 지루하지 않고 집중하면서 보게 되더라고요.
여러분도 모세의 젊은 시절의 그림을 보고
7명의 모세를 찾아보세요.
독후 활동으로 인해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엿볼 수 있을뿐더러
성경을 이해하고 명화를 보는 안목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도전과 실패, 용기와 희생정신, 이해와 관용, 사랑과 용서를 보여주는
명화로 보는 성경동화와 함께 좌절하지 않고 인내하며
사랑을 베풀 줄 알고 인성이 올바른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읽어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