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재미만만 한국사 1~10 세트 - 전10권 재미만만 한국사
김기정 지음, 오승만 그림, 하일식 감수 / 웅진주니어 / 2020년 8월
평점 :
품절


초등 4

어렸을 때는 정말 책을 안고 살았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책과는 멀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아 얼마 전에 반신반의하며 역사에 관한 도서를 한 질 사줬답니다.

역시나...

그래서 반강제로 하루에 1권씩 읽히게 되었죠.

그런데 오~~~!! 1질을 어느새 다 읽고 다시 보기 시작했죠.

혹시나 얘가 제대로 읽기나 했으려나 의심스러워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것을 기억하고 엄마한테 추천도 해주더라고요.

요때다 싶어 한 질 더 사주고 싶은 마음에 둘러보고 있었는데

이번에 웅진주니어 재미만만 한국사를 보여줬는데

으메~!! 아이가 너무 좋아는 것을 보고 요거다 싶더라고요.







재미만만 한국사

판타스틱 초기 국가 탄생기

글/ 양혜원

그림/ 전기훈

출판/ 웅진주니어







재미만만 한국사에는 책에 나오는 주인공

금와왕, 주몽, 온조, 박헉거세의 카드가 함께 들어있어요.

국적과 직업 그리고 특기가 뭔지 어떤 인물인지를 알 수 있죠.

카드에서 볼 수 있듯이

주몽이란 인물은 탄생기부터 건설력과 추진력이 모두 5성급이네요.







차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어요.

판타스틱 초기 국가 탄생기에는 고조선과 형제의 나라인 부여

부여의 아들이 세운 고구려

고구려의 아들이 세운 백제

그리고 고조선 사람들이 내려와 뿌리내린 신라

이렇게 모두 한줄기인 초기 국가의 시작 이야기를 담았답니다.

역사를 알지 못하는 우리 아이는

과연 우리의 역사를 어떻게 이해할지 기대가 되더라고요.







부여, 우리 역사의 뿌리!

부여는 고조선이 멸망하기 전에 세원진 나라이며

고조선이 멸망할 무렵

만주와 한반도에는 부여, 고구려, 옥저, 동예, 삼한 같은 고만고만한 나라에서

제일 나라다운 틀을 갖췄다고 합니다.

밭농사는 물론 들판에 풀이 잘 자라 이웃 나라에 소문이 날 정도로 목축이 발달되었대요.

사실 역사하면 좀 딱딱하게 느껴지기 쉬운데

재미만만 한국사에는 만화도 아니면서 조금은 만화스럽고 동화스러우면서 만화 같은??

사실 저희 아인 일반 동화책보다는 만화를 더 많이 선호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학습만화도 꽤 있는 편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책을 읽는데 더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런데 재미민만에는 다양한 그림과 네모 창에 말풍선까지 삽입하여

아이들이 역사를 부답스럽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부여는 고구려 침입에 대비해 군대를 키우고

법은 또 엄청 엄격했네요.

도둑질은 무려 12배...

사람을 죽인 자는 사형에 그 가족들은 노비....

만화책과 다른 점은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면서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역사의 흐름에

책 속으로 빠져있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 색달랐어요.







부여는 힘도 키우고

땅도 넓혀갔지만

고구려에 치이고 무용 씨에 치이고

점점 힘이 약해져 결국 고구려에 함락이 되고 말았죠.

고구려는 주몽이 세운 나라!!

주몽은 부여에서 나가 고구려를 세웠고







주몽은 부여 사람들의 시기에 어머니와 아내를 두고 부여를 떠났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물의 신 화백의 딸이었고

하늘의 신인 아들 해모수를 만나 사랑에 빠졌는데

외할아버지에게 쫓겨나 부여의 금와왕을 만나 궁궐에서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뒤로 어머니는 알을 낳았다죠.

그 알에서 태어난 사람이 바로 주몽이라고 전해졌대요.

주몽은 7살부터 활을 쏘는데 쐈다 하면 백발백중 다 맞혔대요.

왕의 아들도 아니고

금와왕에게는 일곱 명의 아들이 있었으니

재주와 능력이 뛰어난 주몽을 시기하고 두려워할 수밖에요.







그렇게 부여를 떠나온 주몽은 졸본에 작은 나라의 왕의 둘째 딸 소서노와 혼인을 하고

소서노의 도움을 받아 세력을 넓히고 계루부라는 작은 나라를 만들게 되었어요.

졸본 근처 힘센 비류국을 무너뜨리고

계루부, 비류국, 연나국, 관나국, 환나국 다섯 집단을 합쳐

'고구려'라는 나라다운 나라를 세웠다고 해요.

그때 나이가 스물둘....

새삼 저의 22살 때를 돌이켜보면 참 놀기만 했던 것 같은데 반성하게 되네요.







주몽은 말갈과 북옥저를 정복하고 점점 강해졌죠.

해마다 10월이면 축제를 열며

무려 18년 동안 왕의 자리를 지켰다고 해요.

주몽은 부여를 떠날 때 뱃속에 있던 아들 유리가 찾아왔어요.

주몽은 유리에게 왕의 자리를 내어주고

소서노의 아들 비류와 온조가 당연히 왕위를 물려받을 줄 알았는데

아내 소서노는 슬픔과 근심으로

결국 아들 비류와 온조는 고구려를 떠나고 맙니다.







고구려를 떠나온 온조는 남쪽 한강 유역에 자리 잡고

형 비류는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갔지만

물기도 많고 물이 짜서 농사를 짓지 못했고 백성들의 원성만 들었죠.

백성들이 배를 곯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에

비류는 괴로워하며 그만 병들어 죽고 말았다네요.

비류 형을 따라갔던 백성들은 다시 온조왕을 찾아가게 되고

온조왕은 나라를 키워 백제를 세우게 되었답니다.







여긴 신라에요.

신라는 고조선 사람들이 뿌리내린 곳이죠.

이 시대에 뭐가 발달했는지 어떻게 쓰이는지 그림으로도 알 수 있지요.

다양한 말풍선

특별함이 묻어있는 네모 창들 하며

역사를 알지 못하는

역사책도 만만해질 수 있다는 신세계

역사 덕후 역덕들에게 신선한 빅 재매를 선사하는

재미만만 한국사

역사가 보인다 보여~!!







목지국을 중심으로 작은 나라들이 모여서 이룬 마한

사로국을 중심으로 작은 나라들이 모여서 이룬 진한

구야국을 중심으로 작은 나라들이 모여서 이른 변한

학교 다닐 때 역사는 정말 지루하고 따분했는데

내 아이가 자라서 역사를 알게 될 때가 되니

왜 이렇게 재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때 조금만 더 열심히 했더라면 정말 저도 역덕이 되어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진한은 철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난 곳에

박헉거세가 태어났네요.

박헉거세는 알에서 태어났죠.

그런데 보통 알은 아니었다고 해요.

색깔은 자주색에 아주 커다란 알이었다고 합니다.

박처럼 둥근 알에서 나와서 성은 '박' 씨

세상을 밝고 환하게 빛낸다는 뜻으로 이름은 '헉거세'가 탄생하게 되었다네요.

여기서는 뽕나무를 기르고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 비단을 만들었고

이때부터 번데기를 먹었나 봅니다.

ㅎㅎ 번데기 하니 갑자기 번데기가 먹고 싶어지네요.







고조선과 형제의 나라 부여

부여의 아들이 세운 고구려

고구려의 아들이 세운 백제

고조선 사람들이 내려와 뿌리내린 신라

모두가 한둘기!!

초기 국가 역사가 내 머릿속에 쏙쏙!!







각 시대별 나라별 주요 키워드를 쏙쏙 뽑은

역사의 흐름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니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고리타분한 역사?

옛날 이야기??

꼬리에 꼬리는 물고 벌어지는 싸움과 권력...

협동과 배신, 복수, 충성, 포용의 드라마가 생생하게 펼쳐진 흥미진진하면도 알찬 구성으로

재미만만 한국사로 빠져들게 합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역사 인물을 그려보자.

오밀조밀한 이미지텔링으로 역사의 장면 장면들이 책장을 넘김으로 더욱 실감 나는

복잡한 사건이나 이해 관계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한 역사 용어들에 대한 이해하기 쉬운 화법

우리나라의 처음 시작인 고조선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통사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재미만만 한국사 추천드리고 싶네요.






 

알에서 깨어난 주몽을 자기 나름대로 표현을 해봤어요.

ㅋㅋ 갑자기 계란이 먹고 싶다더니

주몽은 이렇게 알에서 깨어난 거라고 합니다.

온라인 수업으로 지루한 하루하루

이렇게 역사책을 읽고 독후 활동을 할 수 있으니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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