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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를 위한 레시피
카르마 브라운 지음, 김현수 옮김 / 창비 / 2021년 9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쾌하고 짜릿한 이야기를 오랜 시간 들여 빠져들어 읽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주인공 앨리스와 넬리의 이야기가 점점 흥미로워져서 단숨에 수 십쪽을 후루룩 읽어버렸다.
이야기 구성이 특이했는데, 각 챕터별로 그 시대 빻은 말들이 나와서 '웩 이런 말을 고작 60년 전에는 당연하다는 듯이 했다는 거야?'라며 웃기도 했다.
넬리 남편 리처드 나올 때마다 화가 치미는데 시대의 한계로 집을 박차고 나오지 못하는 넬리가 너무도 불쌍했다. 답답했던 만큼 마지막에 넬리가 시원하게 한 방 날려줘서 너무 좋았다. 이런 반전 궁금하시면 책 한 번 잡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