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백신 - 우리는 왜 결혼을 오해하는가?
이병준 지음 / 피톤치드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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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병준 작가의 <부부백신>을 읽어봤습니다.

제목은 특정 관계를 지칭하고 있지만, 실제 내용은 오래된 관계에서 발생하는 매너리즘과 소통의 오류를 다룬 인간관계 심리학 서적에 가깝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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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관계의 본질을 분석하는 관점이 꽤 흥미로웠습니다.

가장 눈길이 갔던 대목은 확증편향의 오류에 관한 부분이었어요.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상대의 행동을 내 선입견에 맞춰 해석하는 습관이 관계를 어떻게 고착시키는지 잘 보여주었어요.

"내 그럴 줄 알았지"라는 말로 타인을 규정해버리는 행위가 결국 스스로를 가두는 벽이 된다는 점이 꽤 날카롭게 다가오더라구요.
책에서 제시하는 '중년의 성춘향과 이도령' 에피소드 역시 관계의 비극을 냉소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풍자하고 있어요.

단순히 '이해하고 배려하라'는 식의 원론적인 이야기 대신,

'대화가 아니라 협상이 필요하다'는 실용적인 접근법을 제시하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감정 소모를 줄이고 해결과 적응에 집중하라는 조언은 어떤 인간관계에서도 적용될 법한 원칙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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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유통기한을 늘리는 법보다는, 불필요한 오해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기술을 배운 기분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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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의 거리를 조절하고 심리적 편견을 점검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복잡한 관계 속에서 나만의 중심을 잡는 데 도움을 주는 꽤 괜찮은 가이드북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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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콩카페 #책콩서평단 #부부백신 #피톤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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