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엔 형만 있고 나는 없다

우리 집엔 형만 있고 나는 없다 ㅣ 푸른숲 새싹 도서관 1
김향이 글, 이덕화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3월

이 책을 보니 동생이 했던 말이 생각이 나네요. 저는 첫쨰였고 밑에 여동생 그리고 남동생이 있어요. 어른이 된 지금도 가끔씩 하는 얘기가 "언니는 백일사진있고 동생은 돌사진이 있는데 내 사진만 없어. 그리고 어렸을떄 언니는 치마 입고 파마하고 할떄 나는 바지입고 단발머리였어." 저는 첫쨰여서 가운데 낀 동생의 마음을 잘 몰랐어요.  그래서 저는 남매를 키우고 있는데 공평하게 키워야지 하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막상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네요. 저도 첫쟤한테 많이 해주는거 같아요. 옷을 사러가면 큰아이껀 5개, 동생꺼는 1개 사주게 되고 동생은 어디 맡겨놓고 큰아이랑만 데이트를 가기도 해요. 딸이랑 데이트하는게 은근히 재미있더라구요. 남동생은 아직어리기도 하고 장난꾸러기여서 데리고 다니기 힘들거든요.

이 책 제목을 보니 동생의 마음을 한문장으로 잘 표현한거 같아요.

이책을 보면서 제가 반성을 많이 했네요. 둘쨰가 엄마가 누나만 챙길떄 이런마음이구나 하고요. 그래서 둘쨰가 엄마한테 사랑받고 싶어서 일부러 더 엇나가게 행동하는걸 느끼게 되었어요. 둘쨰한테도 더 많은 사랑을 나누어 주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봐야겠어요.

오늘도 마트에 갑니다.

오늘도 마트에 갑니다 ㅣ 리틀씨앤톡 그림책 2
이작은 글.그림 / 리틀씨앤톡 / 2012년 2월

주말에 아이들한테 "어디 갈래?" 하고 물어보면 어김없이 "마트"라는 대답이 나옵니다.

마트에 가면 사고 싶은 물건 하나씩 고를수 있고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을수가

있어서 마트를 무척 좋아하지요.

이책의 주인공은 마트에 물건을 사러 가는 입장이 아니고 마트에 일하러 가는 엄마를 따라 가는 아이의 입장입니다. 이 아이는 빵이모, 과자 이모, 과일이모,사다리 삼촌, 트럭 삼촌이 하는 일들이 도와주려고 합니다. 어른들은 귀찮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해서 아이한테 못하게 하지요.

그러다가 아이는 엄마도 잃어버리게 되고 엄마한테 전화를 해보지만 엄마는 일하느라 바쁘신지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한참을 엄마를 찾다가 이아이의 눈에 낯익은 다리와 구두가 보입니다.

엄마를 찾은 것입니다.

아이는 엄마와 함께 집으로 돌아옵니다. 아이는 어른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자기도 뭔가 도와주고 싶어하는데 그 마음이 참 예쁩니다. 요즘 아이들은 뭐 사달라고 떼를 쓰고

집에서도 엄마도와서 집좀 치워주라고 해도 도와주지 않을려고 하는데 말이지요.

환경이 아이를 도와주는 아이와  엄마가 일일이 다해주어서 도와주지 않는 아이로 만드는거 같아요. 이제는 주도적으로 자기물건은 정리정돈도 하고 동생한테도 정리하는것을 가르칠수 있는 아이로 키워야겠습니다.

네모세모 창의력 수학 초급 7단계

네모세모 창의력 수학 초급 7단계 - 만 5-7세 ㅣ 네모세모 창의력 수학 초급 B단계
장동수 지음 / 뉴매쓰 / 2012년 2월

제목이 왜 네모세모인지 궁금햇었는데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의 앞글자들을 모아서 쓴 제목이었습니다. 이 책은 다른 수학교재와 달리 연산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종류의 문제를 안풀어본 딸은 처음에는 어려워했습니다.

첫 문제가 바람이 부는 방향과 나무나 머리카락 등이 날리는 방향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처음에는 몰라하더니 한번 설명해 줬더니 이제는 혼자서 바람이 이쪽에서 부니까 머리카락이

이쪽으로 날린다고 말하면서 문제를 푸네요.아이가 능동적으로 스스로 문제를 풀어나가니 좋은거 같습니다.

연필로 동그라미나 엑스 표시 하라고 했더니 엊그제산 크레파스로 하고 싶었던지 크레파스로

하겠다고 합니다. 문제를 풀다가 하나를 틀렸는데 크레파스로 풀어서 지울수 없지 않냐고 했더니 괜찬하고 하얀 크레파스로 지우면 된다고 하네요.

처음 책을 딱 봤을 떄는 쉽게 생각했는데 막상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보니까 생각을 해야 풀수 있는 문제더라구요.

다른 수학문제집들은 엄마가 "공부해야지" 하면 마지못해서 하는 반면 이 교재는 아이가 재미있어하고 책을 들고와서는 공부하자고 먼저 말하게 하는 교재입니다.

동생이 졸려해서 반정도 풀고 그만풀라고 했는데 그렇지 않았음 앉은자리에서 한권을 뚝딱 다 풀수 있을만큼 재미있고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교재네요.

제목이 하나도 없고 그림만으로 구성된 책이지만 생각을 많이 해야되는 문제라서 창의력이 저절로 생길거 같네요.

다음 단계도 사줘야할거 같아요.

언젠가는 고마워 할거야

언젠가는 고마워할 거야 - 나는 언제나 네편
마크 젤먼 지음, 김복태 그림, 박웅희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12년 1월

'언제가는 고마워할거야' 이책은 부모님들이 하시는 잔소리들중 주로 많이 하시는 잔소리를

31가지 뽑아서 엮은 책입니다. 부모님이 하시는 얘기들은 대부분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갈수 있도록 해주는 지혜로운 이야기인데 아이들은 또 잔소리한다고 귀찮아하고 듣기 싫어합니다.

이책은 이러한 잔소리들을 하시는 부모님이 비밀언어를 사용하고 있어서 듣는 아이들은 그속에

담긴 속뜻을 못알아듣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책은 그 잔소리들에 숨어있는 속뜻을 이해할수 있도록 예를 들어가면서 잘 설명해 놓았습니다. 어렸을땐 부모님의 잔소리를 고리타분하다고 참 듣기 싫어햇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내

생각대로 행동했을떄는 후회가 뒤따르더라구요. 엄마 말 들을걸 그랬다는 후회요.

그러나 막상 또 다른 잔소리를 들으면 언제 그런 생각했었냐는 듯 엄마의뜻과는 반대로 행동을 하고 말지요.

엄마가 되어 잔소리하는 위치에 있는 지금 저는 "너는 왜 이렇게 엄마말을 안듣니?" 이렇게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놀라곤 합니다. 저는 잔소리하는 엄마가 되지 말아야지 생각했었는데 잔소리가 꼭 나쁜것만은 아니라고 하네요.

31가지중 제가 제일 많이 하는 잔소리가 "과자는 밥 먹은 다음에" 이거였어요.

이 잔소리 속에는 먼저 욕구를 조절할줄 아는것을 배울수 있고, 더 나아가 자신이 하는 일을 쿠키처럼 달콤하고 좋게 마무리할줄도 알아야 한다는 속뜻이 숨어 있다고 하네요.

이 책을 통해서 엄마와 아이의 의사소통과정이 한결 부드럽고 더 잘될거라 생각해 봅니다.

내일을 상상해봐 오프라원프리

내일을 상상해 봐 오프라 윈프리 ㅣ 닮고 싶은 사람들 9
신영란 지음, 김윤정 그림 / 문이당어린이 / 2012년 1월

내가 오프라원프리에 대해서 아는 것은 어린시절 불우한 일을 겪었고

세계적인 토크쇼의 여왕이라는 것과

토크쇼를 하던중에 방청객 모두에게 자동차를 선물로 주었다는 정도입니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이책을 제가 먼저 읽어보았는데요.

이야기가 짤막하게 어리시절부터 지금까지의 모습이 담겨져있고 각 장이 끝날때마다

오프라의 성공습관이 요약이 되어 있습니다.

오프라의 성공습과 15가지를 요약해서 저도 실천하고 아이들도 실천해보라고할 생각입니다

오프라는 어렸을때 상상하기도 싫을 만큼 큰 아픔을 겪었고 그로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습니다.

불우한 집안환경으로 커서도 그냥 삶에 휩쓸려 다니기도 했구요.

그나마 다행인것은 오프라원프리를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위해주는 할머니와 아빠, 그리고 새엄마가 있어서 오프라 원프리를 올바를 방향으로 이끌어 준 것입니다.

그리고 오프라원프리는 어렸을때부터 책을 워낙에 좋아해서 책을 읽고 있는 동안에는 아픔과 상처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오프라원프리는 어렸을떄 많은 아픔을 겪었기에 어려운 사람들한테 기부를 아낌없이 하게

되었습니다. 기부를 하기는 참 어려운 일인데 오프라원프리는 자신이 이렇게 성공하고 많은 돈을

벌게 된것은 다 사람들의 덕분이라며 되돌려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소외당한 여자아이들이 교육에 관심을 많이 가졌습니다. 자신과 같은 상처를 아이들이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지요.

오프라원프리하면 희망, 성공 이런 단어들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오프라원프리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또 나눌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로 성장하기를 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