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공급 살인사건 소설로 읽는 경제학 1
마샬 제번스 지음, 형선호 옮김 / 북앤월드(EYE) / 200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의 모든 행동과 선택을 지배하는 것은 경제논리이다. 이는 인간만이 아니다. 공통 조상을 가진 생물체는 이러한 경제원칙을 지키면서 개체의 번영을 꾀하기도 하고 절멸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삶의 행위 하나하나에는 경제라는 요소없이 생각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의학소설을 읽는다고 해부학과 질병에 대해,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읽었다고 해서 적자생존과 자연도태에 많은 것을 안다고 할 수 없는 것과 같다. 범죄는 행위에 앞서 많은 비용이 지불되더라도 이득이 많을 때 행하여지는 것이다.

이책은 경제학이란 원리에 입각해서 살인사간을 해결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다. 예를 들면, 춤을 좋아하지 않는 한 여자가 춤을 좋아하는 남편과 댄스파티에서 왜 춤을 추는가?

이는 경제용어로 재화의 획득이다. 이렇게 수고스러움이 있기에 남편으로부터 사랑이라는 획득이득이 있는 것이고, 이웃으로부터 잉꼬부부 등의 찬사와 함께 가정의 안정이 있기에 경제적인 기대획득이득이 있는 것이다. 즉 돈을 잘 빌릴 수가 있다는 것 등 이다.

조금은 너무 경제라는 틀에 맞추다 보니 작위적인 구성이 허술한 감도 있으나 너무 재미있다. 부수적으로 경제학 일반이론도 많이 알 수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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