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2부에서 제가 주로 느낀 바는 억지로 내 의지를 관철시키고자 하기보다 스스로에 대한 질문과 닦음으로 주변에 영향을 미치고, 자연스럽게 물흐르듯 일이 잘 되어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었는데요. 맞는 해석인지는 모르겠어요. 살아보니 많이 아는 사람보다 적게 아는 사람이 목소리가 크고, 주장이 강하고, 일의 흐름을 방해하는 경우가 사실 적지 않더라구요. 항상 겸손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주변에 선한 영향을 끼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구요.
1부에서 인상이 깊었던 부분이 공자나 맹자의 사상에 대한 것이었는데, 올바름에 대한 기준을 만들고, 구분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계급 등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타인에 대해 비난할 근거를 만드는 것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러한 기준은 매우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분쟁 중에 "상식적으로"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요. 제 생각으로는 그 상식이 사람마다 다를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자신의 상식이나 잣대를 절대적인 것으로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 같아 좀 불편하더라구요.
저자나 노자의 생각대로 항상 유연성을 가지고, 타인이나 현상을 객관적으로 보고 세상의 흐름을 파악하고 자연스럽게 살고 싶습니다~^^
[본 리뷰는 무상으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