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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재즈처럼 다가오시는 하나님
도널드 밀러 지음, 이문숙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교회에서 답답함을 느껴본 사람들이 많으리라.
믿으라는 말, 사랑하라는 말, 감사하라는 말은 많이 듣지만,
정말 그렇게 사는 것이 나한테는 쉽지 않다.
어쩔 때는 기독교는 말의 종교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말처럼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이 책은 내게 말보다 중요한 것은 삶이라는 것을 잘 보여준 책이다.
삶으로 살아낼 수 있는 것만이 진정한 가치가 있는 신앙이라고,
하나님은 수학공식 같은 분이 아니라 느낄 수 있는 존재라고,
우리의 신앙은 짜여진 교리처럼 틀에 맞춰져 있지 않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기독교와 성경, 그리고 하나님에 대해 품었던 나의 의심이
신앙적이지 못한 불신앙이 아니라 하나님께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기독교가 얼마나 좋은 종교이고,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지
우리에게 설교하듯 강한 어조로 말하지 않는다.
대신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기독교 신앙이란 무엇인지
저자 자신이 느끼는 바를 이야기해주고 있다.
자신이 교회에서 비주류라고 느꼈던 나 같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