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문장
구병모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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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모 작가의 단 하나의 문장을 읽었다. 이 작품은 <어느 피씨주의자의 종생기>, <한 아이에게 온 마을이>, <지속되는 호의>, <미러리즘>, <웨이큰>, <사연 없는 사람>, <곰에 대해 생각하지 말 것>, <오토포이에시스> 이렇게 순차적으로 여덟 편의 단편들로 이루어진 소설집이다.

각 단편 하나씩 내용과 소감을 길게 적기보다는 전반적인 느낌을 간략히 적어보자면 <어느 피씨주의자의 종생기><사연 없는 사람>, <곰에 대해 생각하지 말 것>, <오토포이에시스> 에서는 독자에게 질문을 하나씩 던지는 것 같았다. 말이란 무엇인가? 글이란 무엇인가? 소설이란 무엇인가? 라고 계속해서 물으면서 작가로서의 고민, 고뇌를 잘 표현한 것 같았다. <한 아이에게 온 마을이> 에서는 주변 사람들의 쓸데없는 오지랖 때문에 겪게 되는 스트레스가 잘 표현되었고 마치 예전에 읽었었던 <네 이웃의 식탁>을 생각나게 하였다. 이어지는 <지속되는 호의>에서도 공감이 많이 가면서 사람 간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보기에 좋은 작품이었다. <미러리즘><웨이큰>은 상상력이 아주 뛰어난 이야기였고, 매력이 있었다.

책 내용이 쉽게 읽히지 않았다. 단편 하나하나가 생각해볼 점이 많기도 하고, 마치 여러명의 작가가 하나씩 쓴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그래서인지 작품을 읽고 나서 머릿속에서 간단하게 정리가 되지도 않고 내용 때문인지 마음도 불편했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도 작가의 의도일 것이고 나는 또 구병모 작가의 글을 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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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웃의 식탁 오늘의 젊은 작가 19
구병모 지음 / 민음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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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모 작가의 네 이웃의 식탁을 읽었다. 제목부터 흥미가 많이 생기는 작품이었는데, 책 소개를 읽어보니 예상과는 조금은 달랐지만 꼭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저마다의 이유로 모이게 된 공동체 이야기이다. 공동주택에 한 부부가 입주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공동주택은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해야 하는 공통된 목적, 조건을 가지고 입주를 하게 되어있다. 네 쌍의 부부가 하나의 이웃이 되면서 서로 이러저러한 일들을 겪으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처음에는 잘 지내는 듯하지만, 서로 간의 크고 작은 갈등을 겪으며 좋지 않은 방향으로 이야기가 끝이 난다.

육아의 고충, 타인들과 부대끼며 살아가야만 하는 일반 사람들의 고달픔, 공동체 생활의 어려움 등을 잘 그렸고, 다소 여성의 시선으로 작품이 쓰였지만 어느 정도 공감 가는 몇몇의 에피소드 들도 있었다. 거창하고 비현실적으로 현실의 모순을 그리지 않았고 사소하면서 현실적으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들이 대부분이어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소재도 신선하고 내용도 흥미로우면서도 뒷맛이 개운치가 않았다. 답답하면서 찜찜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물음만 생길 뿐 어떤 결론이 나지 않은 것만 같았다. 다른 방식의 공동체를 그려보기보다는 그저 공동체에 대한 환멸만을 이야기 하는 것만 같아서 끝이 많이 허무고 마음이 불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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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인다 일본어 첫걸음 - 회화 & 문법, 저자 직강 영상강의 무료, MP3 듣기 무료, 2021 개정판 한눈에 보인다 첫걸음 시리즈
Mr. Sun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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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공부를 혼자서 한다는것이 말처럼 쉽지가 않은데, 이 책은 단어, 문법, 발음 등 일본어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충분히 혼자서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용도 체계적으로 잘 정리가되어있어서 일본어 공부에 자신감이 많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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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이진욱 세무사의 다이어트 세법 - 7.9급 공무원시험 완벽 대비
이진욱 지음 / 배움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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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내용이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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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운
김애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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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작가의 비행운을 읽었다. 표지에 나타난 그림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예뻐서 많이 끌렸다. 비행운 이라는 책 제목도 하늘을 나는 구름을 뜻하는 것 같아 예쁘면서 마음에도 좋게 다가왔다.

비행운은 <너의 여름은 어떠니>부터 시작해서 <서른>까지 총 8편의 단편들로 구성되어있는데, 두 세편 차례대로 읽으면서 책 제목이 내가 생각했었던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품에 나와 있는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Unlucky한 사람들이었다. 하루하루 아슬아슬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이어서 한 줄 한 줄 내려가는 글들을 읽어가면서 마음이 먹먹해져갔다.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현실과 그리 멀지 않았기에 어느 정도 감정이입도 되었고, 사회적으로 일어났었던 비슷한 사건들, 건너들었던 이야기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기도 하였다. 현실과 소설 속의 이야기에 머릿속을 왔다갔다하며 나름 깊이 있는 생각들을 나도 모르게 하게 되었다. 물론 내 나름대로 고민을 하면서 어떤 결론이 나온 것은 아니었지만 소설에서도 같잖은 위로나 근거 없는 희망을 보여주지 않은 점이 왠지모르게 마음에 들긴 하였다.

읽을수록 우울해지고 마음이 불편해져 좋은 느낌의 책은 분명 아니었다. 하지만 불편해지는 이 마음을 가지고 우리가 관심 갖지 않았던 우리사회의 어두운 모습에 눈길을 한 번이라도 주길 바라는 마음에 작가는 이 책을 쓰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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