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몰랐던 척 했던 이야기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 ㅣ 교유서가 산문 시리즈
황시운 지음 / 교유서가 / 2022년 12월

가슴이 아프다. 공감이 된다. 위로도 되고 힘도 얻는다. 그렇지만 마음 한 구석이 너무 불편하다.

모르는 이야기도 아니다. 나와 관련 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차마 표현하지 않았고, 생각이 이어질 때면 억지로 생각을 끊으려 했었다. 마음 속 깊은 곳에 나도 비슷하게 가지고 있었던 이야기이지만, 용기가 없었다.

용기를 낸 작가가 부럽다. 나도 용기를 내고 싶고 내려고 한다. 하지만 작가만큼의 용기는 나지 않는다. 아직은 여기까지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