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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박범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5년 4월
평점 :
박범신 작가의 글은 좋다.
중년남자의 일탈을 말한것도같고,사랑의 근원을 찾는 여행같기도하고
뒤로 갈수록 뭔가...이해할수 없는 주인공들의 행동들이 나도 모르게 인상을 쓰게한다.(표현이 잘돼서이겠지)
줄거리;50대 중년남자가 50대 연상이 예류시인을 만나 늦바람이 단단히 났다(무서울 정도다)
사랑에 빠지고,회사자금을 빼돌려 여자에게 주고,여자는 사라지고,사기를 당한다.
아버지가 사라진 뒤의 남은 가정은 학업을 포기하고,집을 넘기고,엄마는 쓰러져 요양원으로 간다.(xxx남자)
사라진 여자를 찾아 남자도 여자의 행적을 뒤쫓는다.
아프리카,카사블랑카,모로코,스코틀랜드 ...
둘은 만나고 광기와 같은 사랑을 한다(50대 중반인데,우와!)
하지만 여자는 아프고 죽어가고 있다.남자를 놓아주려 하지만 남자는 붙잡는다.미친듯이(아픈 사람을 보고도 욕정이 끓는다)
그리고 바이칼호에서 여자는 죽고,남자는 아들의 손에 한국으로 오지만 몇년뒤 고향 살구나무 아래서 `복상사`로 죽는다.
431p(작가의 말 중)
혹 여전히 젊다고 생각하는가.생이 환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