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일
조성준 지음 / 작가정신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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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에서 삶과 예술에 진정한 의미를 주는 단 하나의 색은 바로 사랑의 색이다. 삶이 언젠가 끝나는 것이라면, 삶을 사랑과 희망의 색으로 칠해야 한다.”
음악, 문학, 그림, 춤, 영화의 주요 관심사는 언제나 사랑이었다. 그래서 사랑을 말하는 예술을 진부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가장 진부한 것이 가장 중요할 때도 있다. 삶이 불행으로 가득하고 또 언젠간 끝나는 것이라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진부한 사랑이 전부일지도 모른다. 소나기가 내릴 것 같은 날 우산을 챙겨주는 연인, 끼니를 제때 먹었는지 걱정해주는 가족. 이런 소소한 사랑 덕분에 인간은 비극에 파묻히지 않고 희극을 개척해나간다. ‘사랑의 화가’ 샤갈이 그랬던 것처럼.


“예술가의 일이란 사람들이 예술에 대해, 더 나아가 삶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 시대에 이름을 떨쳤던 천재들과 그 때엔 환영받지 못했던, 하지만 시간이 흘러 더 많은 명성을 누리게 된 천재 예술가들의 삶은 순탄치 않은 우리네의 삶과 닮아있다.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힘. 고난과 시련으로 끈적이는 길을 묵묵히 걸어갈 수 있었던 예술가들의 정신은 내가 체화해야 할 태도 중 하나인 것 같다.

재능과 열정으로 삶을 살아갔던 사람들은 지금을 살아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더 큰 세상과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감각을 심어주었고, 나 또한 책으로나마 예술가의 삶을 조금 더 가까이 느껴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예술과는 멀었던 내 삶을 다정하게 어루만져 주는 유익하고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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