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나와 세계 - 인류의 내일에 관한 중대한 질문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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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석학인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신작입니다.

인류역사의 탄생과 진화를 분석해 퓰리처상을 수상한 , , 라는 책은 이미 소장하고 있고 여러 번 읽으려 도전하였지만 장장 800p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압박으로 중간정도읽다 포기하기를 반복하다 아직 완독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 작가의 신작이 발간되어 얼른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 , 의 요약 판이라고도 볼 수 있고 기존 주장에 대해서 조금 더 쉽게 쓰인 책입니다.

수준은 대학교 교양강의 정도로 직접 이 수업을 듣는다면 무척이나 흥미롭고 흥분되는 시간일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직접 우리나라를 방문해 강연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동시통역으로 들으니 머리가 아파 나중에 자막 판으로 다시 보았었는데 이 책 역시나 저자가 한국독자들을 위한 서문을 달아 놓아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책은 세계가 직면한 여러 가지 중대한 문제를 우리 인간의 삶과 연관된 이야기가 쓰여 있습니다.

과거 인류 탄생을 시작부터 해서 어떻게 부와 가난이 나뉘어 졌으며 국가의 제도나 지리적인 영향, 그리고 특정한 국가의 이야기, 개인의 위기와 국가의 위기를 비교하며 각각의 문제들을 바라보며 대처하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평소 자연과학이나 우리 실생활에 직접적인영향을 미치는 산업에 관련된 과학에만 관심이 있었지만 이 책을 읽고 사회과학의 매력이나 중요성에대해서도 인지 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의 빈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제도적 요인들에 관한 내용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유럽인에게 식민 지배를 받기 전에는 그 지역에서 가장 부유했던 많은 비유럽 국가들이 식민지배후 오늘날에는 여전히 상대적인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성쇠의 반전'이라고 표현합니다.

식민지배 이전에 여러 잘사는 나라들은 식민정부가 지역민의 '착취'를 근거로 존재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부패할 수밖에 없었고 식민시대를 끝내고 독립하였을 때도 그 부패한 정부조직을 유산으로 물려받아 과거 부유했던 영광을 되살려내지 못합니다.

하지만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와 같은 나라들은 비록 식민지배전 가난하였지만 식민정부당시 비착취적인 제도를 기반으로 현재는 상대적인 부유함속에 살고 있습니다.

부와 좋은 제도는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니고 지금부터 우리가 나쁜 제도를 없애고 좋은 제도를 받아들여 후세에게 좋은 문화유산을 물려줘야 될 것입니다.

 

    

평소 부의 불평등이라던지 우리 인류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저의 삶의 방향과 생각을 한 단계 높여주고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해준 책입니다.

30~50년 후면 저의 자식과 후손들에게 삶의 터전을 물려줘야 합니다. 

그 때 더 좋은 국가와 더 좋은 미래를 물려 주기위해 지금부터 자신의 인생을 생각해볼 때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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