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한 사람의 차지
김금희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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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고 뭔가 일이 안 풀리고 불안정하고 종종 죽고 싶고 그런데도 일은 나와야 하고 꿈은 멀고 다 귀찮고 때론 내 몸이라는 것 자체가 귀찮아서 버리고 싶고 길바닥에 버리고 줄줄 새어나오게 심장이랑 머리랑 손톱이랑 발목이랑 벗어두고 홀가분해지고싶지. 그렇게 젊은 게 좋으면 니들이나 가져라, 하면서 젊다고 할수 있는 것들은 다 버리고 눕고 싶지. 아무데나 누워서 구름이나세고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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