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아픈 사랑에 답하다>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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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아픈 사랑에 답하다 - 사랑에 아파하는 영혼들을 위한 심리 정화 솔루션
이규환 지음 / 왕의서재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심리학이 뜨고 있다. 자기발견에서 자아치유를 위한 시선이 이동하면서 심리학이 더욱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같다.
바로 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동시에 개인 삶의 고민, 문제들을 심리학을 이용해 풀어보려는 시도들이 늘어난 것 같다. 신경정신과를 찾을 정도는 아니지만, 무언가 속을 갑갑하게 하고, 누군가에게 하소연하고 싶지만 모두들 고만고만한 고민들에 휩싸여 내 말을 깊이 듣고만 있어줄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면...서른살이 심리학과 대화를 주고받는 시리즈도 있고 남녀 차이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은 대중화된 주제이고 이제 섹스에 대하여 논할 차례인지.
저자는 현직 정신분석 전문의로서의 많은 사례를 가지고 있는 것이 이책의 큰 장점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책의 구성이 한눈에 파악되지 않는, 약간 산만하다고 할까. 1부에서는 사랑의 과정, 모습들을 담아내면서 이런 것들이 갖고 있는 함정을 사례별로 보여준다. 2부에서는 섹스에 대한 금기, 고정관념들을 하나하나 풀어보고 있다. 그러나 그닥 새로운 느낌으로 와닿지는 않는다. 글의 구성이 조금 더 짜임새 있었다면 달랐을까.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 큰 주제로 이어지기 보다는 약간 따로 노는 느낌마저 들어 아쉬움이 더한다.
제목을 봤을때만 해도 심리학, 연애 모두 관심있는 키워드라 얼른 집어들었지만, 읽고 난 후 기대가 너무 컸다는 느낌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