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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 디지털 시대의 인간 광고판
볼프강 M. 슈미트.올레 니모엔 지음, 강희진 옮김 / 미래의창 / 2022년 2월
평점 :
인스타그램의 화면과 같은 책 표지의 책!
디지털 시대 인간 광고판인 인플루언서에 대해
경제, 사회, 문화적인 측면에서 다룬 책이라 읽어보고 싶었어요
그동안 SNS를 통해 일상을 소개하는 일이
불필요한 시간 낭비라 생각해왔지만
SNS가 새로운 비지니스 영역이 될 수 있고
은퇴 후 세상과 연결되는 수단이라고 생각되어
저 역시 마케팅 수단, 생산자 모드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잘못된 가치관과 방향으로
교묘하게 소비자를 현혹하는 인플루언서의 패턴이
사회적으로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요
재밌다가도 낯부끄럽기도 한 이유 ㅋㅋㅋ
특히 여행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는데요
예전에는 낯선곳으로 무작정 가본다거나
"또 다른 나' 를 발견하는 게
여행의 진짜 목적이라고 말하는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런 의미를 가지고 여행하는 이들이 많이 줄었다고 해요
너무나 쉽게 갈 수있는 여행의 편리성 덕분에
여행에 대한 갈증과 갈망으로 인한, 그 결핍으로 얻게되는 창의력은
이제는기대하기 어려워 졌다는 말에 공감이 갔어요
저 역시 그렇거든요
자신의 우상이 사용한 필터를 장착하고 세팅도 똑같이 해서
똑같은 사진을 찍으면 그 세계에 들어갈 수 있다고 믿는 마음과
그로인해 온라인 세상에서 본 이미지와 똑같은 장면을 연출하고 싶은 마음이
여행의 원동력일 때가 더 많아진 것이 아닌가 합니다
여행 = 인증샷 ㅋㅋㅋ
작가는 화려한 피드로만 소개되는 그들의 삶을
순수하게 믿고 열광하는 사람들에게
인플루언서 생태계를 통해, 그들 이면의 모습을 가감없이 소개하여
독자가 올바른 시각을 가질 수있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저는 인플루언서의 목적이 결국
돈벌이 수단을 위한 과정이라 하여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막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활용을 못하면 바보가 되어가는 시대이지요
생산자는 최근 프리지아 사태에서도 잘 봐왔듯이
거짓으로 쌓아올린 모래성은
언제든 쉽게 무너질 수 있음을 명심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로 목표를 향해 갈길을 가면 될 것이고
소비자는 이 책을 통해 가짜 모래성인지 아닌지를 판가름 할
안목을 기르는데 집중하면
앞으로도 쭉 즐거운 SNS생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