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청소부 마담 B
상드린 데통브 지음, 김희진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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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야 했던 것은 증거가 아니라 내 과거였다."



범죄 청소부 블랑슈 바르자크,

그녀는 범죄자들의 의뢰를 받아 혈흔부터 시체까지 완벽히 청소하는 전문가이다.

블랑슈는 범죄 현장을 깨끗이 치우는 청소부로 그 누구보다도 흔적을 없애는데 탁월하다.

19살에 어머니를 잃고 양부와 함께 살아가면서

양부 아드리앙에게 기술을 전수받아 그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5년간 실수 한번 없이 완벽하게 일 처리를 하였지만

어느 날 범죄 현장에서 처리하기 위해 수거해 온 물건에서 낯익은 것을 발견하면서

그녀의 삶은 뒤틀리기 시작하는데~~

그 물건은 바로 20년 전 자살한 엄마의 피 묻은 스카프였다.

그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블랑슈는 양부와 충돌하던 중

양부마저 실종되고 만다.

과연 양부 아드리앙은 죽었을까? 살았을까? 그의 비밀은?

블랑슈에게는 어떤 위기가 닥칠 것이며, 도대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사람은 누구일까?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이어지면서

'과거는 지울 수 없다'라는 문장에 사로잡히게 된다.

블랑슈의 엄마 스카프로 인하여 주인공과 독자들은 함께 사건의 혼돈 속으로 들어간다.

프랑스 미스터리라는 장르이기에 조금은 낯설게 시작하지만

사건의 전개도 빠르고 작가의 이야기를 끌어가는 강한 힘에 끌림인지

사건의 혼돈 속에서 긴장을 놓칠 수 없고 범인을 예측하고 찾는 재미에 푹 빠진다.

블랑슈가 사건을 캐내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각 사건과 비밀은 과거의 연결 고리에 서로 얽매여 있는 것이 인상적이기도 했다..

블랑슈는 자신의 과거를 지우기 위해 자신을 합리화하고 노력하지만

범죄 현장의 혈흔을 지우고 없애는 것처럼 쉽지 않음을 알고 과거를 받아들인다고나 할까.

소설을 통하여 과거의 기억을 지우려는 사람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하는듯하다,

과거의 흔적을 감추기보다는 그것으로 인하여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이 현명함을 보여준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진행되는 소설,

내가 추측한 사람이 범인이 아님에 안도하게 되는 소설,

매력적인 프랑스 범죄 미스터리를 경험해 보세요.. . .



- "모든 행동에는 결과가 뒤따른다."

"네 선택들에 책임을 질 때 비로소 어른이 되는 거야." ( p273)

마지막 전체 점검만 마치면 블랑슈 바르작은 그 아파트의 문을 다시 닫을 수 있었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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