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강하다 래빗홀 YA
김청귤 지음 / 래빗홀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 날 불쑥 나타난 재난과 위기 ~

피해야 할까요?

부딪쳐 맞서서 이겨야 할까요?

📕📙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된 19살 고3, 강하다

어느 날 학교에서 비상벨 소리와 함께

경비원 할아버지가 좀비가 되어 학생들을 공격하는 일이 일어난다.

그날부터 원인은 알 수 없지만

65세 이상의 노인이 좀비에 감염되어 사람들을 공격하기에

"길거리에서 배회하는 노인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말 것.

공격성을 보일 수 있음"

이라는 긴급 문자가 울리고

강하다가 살고 있는 도시는 봉쇄되고 마는데~~~

봉쇄된 도시에 갇혀버린 하다

엄마는 친구 어머니의 장례식 참석차 도시를 떠난 상태이기에

하다는 아직 건강하시지만 일흔다섯의 할머니도 지켜야 하고,

다리 아픈 같은 반 친구도 신경 쓰이며,

분유가 없어 울고 있는 아기와 아기 엄마,

거기에 홀로 떨어져 지내던 여덟 살짜리 남자애까지 하다의 레이더망에 걸려들었기에

그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

강하다와 그 주변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을까?

💬

65세 이상만이 좀비에 감염된다는 설정이 새롭다.

좀비가 동네를 배회하며 사람을 찾아다닐 때

"우리 동네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이렇게 많았어?"라는 의문에서

노령사회임을 실감하게 된다.

65세 이상의 좀비는 좀 색다르다.

인간을 공격해서 뜯어 먹거나 무자비하지도 않고

늙었기 때문에 좀비가 되었음인지

노인들은 공격의 대상이 되지 않지만

원인도 모르는 정체 불명 좀비의 감염이 무섭다……

좀비 세상을 누비고 달리며 버려지고 소외된 채 남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며

그들을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하다를 따라다니다 보면

웃음과 눈물이 그리고 용기의 중요성과

가족을 향한 사랑과 이해뿐만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과 존중을 배우게 된다,

재난 속에서 강하다를 중심으로 서로의 온기로 행복과 웃음을 만들어 가는 유토피아~

많은 식구들을 위해

오늘도 좀비 세상으로 뛰어들어야만 하는

하다의 운동화 끈을 단단히 매어 주고 싶다.

스릴 넘치는 좀비물과

어떤 일에 용기를 얻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이 동네에서의 마지막 달리기였다. - P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