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것은 다 너를 닮았다 - 개정판
김지영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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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까지 평범한 대한민국의 청년 91년생 김지영,

작업치료사로 재활병원에서 고된 업무에 시달리던 어느 날

그녀는 행복해지기로 결심하고 뉴욕행 항공권을 구매했다.


행복해지기로 결심한 저자는 퇴사를 하고 1년 7개월 동안 40여 개국을 여행했다.

여행을 하는 동안 낭만적이지만은 않았고 지치고 힘들 때는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었지만,

여행길 위에서 그녀는 행복감을 맛보고,

자신이 선택한 길에 후회가 없었으며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더니

어느 순간 모든 것이 가능해지고

안락함과 푸근함 그리고 행복감을 만끽할 수 있음을 말한다.

"순간의 선택으로도, 한 번의 여행으로도 바뀔 수 있는 게 인생이었다.

과정을 사랑하지 못한 나는 많이 아파했다.

오늘이 행복하면 어제에 미련이 없다는 것을,

과거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된 나는

어수룩했던 그때의 나를 안아 준다. (p77) "



여행을 통해서 그녀는 물질적인 어떤 것을 잃은 것도 있지만,

일탈에서 낭만을 느끼는 것에 행복해했으며,

선한 마음이 좋았다가 예쁜 미소가 좋은

운명의 상대를 만난 것을 고백하기도 한다.

사람을 두려워하지만 낯선 사람의 한 번의 미소에 마음이 풀리는 저자

여행에서 삶을 배우고 함께 사는 법을 알아가는 사람,

여행지에서 그곳의 풍경과 멋과 맛을 소개하기보다는

그곳에서 느낀 감정들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사람.

여행지에서 자신을 믿으며 자신과 친해지는 법을 알아가고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

저자는 현장감이 가득한 사진들과

감성이 가득한 글들로 독자들의 가슴을 울렁이게 한다.

책을 읽으며 작가는 참 예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모한 용기조차도 자신의 행복으로 만들어 버린 저자 자신이 예쁜 것을 닮았기에

[예쁜 것은 다 너를 닮았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임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일상에서 벗어나 모험을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일탈의 용기를 주며,

일탈을 꿈만 꾸는 사람들에게는 대리만족도 되어 준다.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이라면

작가를 따라 꽂히는 곳으로 함께 떠나 보세요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잘할 필요가 없다는 거다.

세상을 비교와 경쟁의 시각에서 보는 못난 나라도,

여행지에선 비교할 건덕지를 찾을 수가 없다. ~

백 명의 사람이 같은 곳을 가고, 같은 것을 보아도

느끼고 받아들이고

즐기는 데는 백 가지의 방법이 각자 있다니,

얼마나 쿨하고 아름다운지.

삶과 가장 가까운 위로 중, 이만한 위로가 있을까."(p272)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그것은 조금도 다를 게 없는 날의 일이었다.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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