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다리를 건널 때 오늘의 젊은 문학 5
문지혁 지음 / 다산책방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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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리를 건널 때]는 8편의 재난 혹은 천재지변이나 고난에 관련된 단편집이다.

각 단편들은 각각인듯 하지만 묘하게 연결된 부분도 있는 듯하다.

단편들의 공통점은 인간의 삶에 끼어든 재난으로 인해 생긴 상처를 각자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치유하는 과정, 즉 우리들의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8개의 단편들은 우리의 삶 속 이야기임이 틀림없다.

살아가면서 생기는 고난과 재난들 그리고 천재지변, 잊고 싶지만 잊을 수 없는 이야기들

현실에서 마주치고 싶지 않은 일들, 그 기억들을 사람들은 어떻게 간직하고 있을까

작가의 단편에서 여러 가지 일들을 생각나게 한다.

재난으로 인한 남은 자들의 아픔이 절실하게 느껴지기도 하며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곁에 재난은 늘 도사리고 있음을 상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혼자가 아니고 서로가 연결되어 있고 이겨 낼 힘을 가지고 있다는 메시지도 받은 것 같은 소설이다.

많은 여운이 남는 단편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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