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기다려 봐 - 2016년 칼데콧 명예상 수상작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237
케빈 헹크스 글.그림, 문혜진 옮김 / 비룡소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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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기다려 봐-케빈 행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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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개의 인형은 오늘도 기다린다.

점박이 올빼미는 달님을,

우산 쓴 꼬마 돼지는 비를,

연을 든 아기 곰은 바람을,

썰매 탄 강아지는 함박눈을...

하지만 별토끼는 그저 창밖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것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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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기다리다 보면 달도 뜨고 비도 내리고 바람도 불고 눈도 내린다.

그 시간을 기다린 각각의 인형들은 행복을 만끽하며 그 순간을 살아낸다.

그러다 보면 어떤 인형은 떠나기도,

어떤 인형이 새로 나타나기도 하며

기다림에 익숙해진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가며 그들이 각각 좋아하는 것을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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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재밌고 행복한 일이 일어나기를 하염없이 기다리면서

인형들은 또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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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기다림이란 무척 낯설고 힘든 일이다.

​자제력과 인내심을 갖추는 것은 어른이 되어 가는 일이기도 하다.

그 긍정적인 인내심과 자제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은 따스하게 이야기 해준다.

자연의 변화, 계절의 연속, 수많은 변수를 지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방법을 사려깊게 가르쳐준다.



스마트폰과 살아가는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기다림이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쉽게 흥분하고, 쉬이 잊기도 하고,

조금의 자극에도 화를 폭발하는 사회.

그런 피로사회에 이 책은 힐링하는 법을 알려준다.

"조금만 기다려봐"

그 기다림을 통해 우리가 배우는 것은 진짜 삶이 아닐까.

누군가와 이별하는 법,

위대한 자연의 변화를 온 몸으로 느껴보는 법,

그리고 새로운 인연과 찬찬히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법을...

​그것이야말로 삶을 제대로 살아보는 진짜 이야기가 되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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